뜬금없이 등장하는 단어에 얼어붙을 때가 있습니다.
알 듯 모를 듯 난감합니다.
소금이란 단어입니다.
*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막9:50)
소금이란 상징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복음서나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말씀이 있습니다.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이 구절은 세상의 빛이라는 단어와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성도의 정체성을 상징합니다(마5:14-16).
이 빛 역시 청중들 안에 존재합니다.
성도 안에 있는 빛은 바로 성령의 조명하심입니다.
*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3)
골로새서에도 유사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맛을 내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언어를 주관하는 이는 성령님입니다.
평소에나 위급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말을 성령께서 주십니다.
*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4:6)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위의 세 구절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녔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동네에 돌아다니면서 같은 설교를 하신 것 같습니다.
청중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했고, 소금이 무엇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했을까요?
모두 잘 이해하였기에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부연설명이 없습니다.
소금은 성도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일하심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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