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여러 직분들이 존재합니다.
사도바울이 언급한 선지자와 사도, 복음전하는 자 그리고 교사와 목사, 집사 등이 있습니다.
세분해서 은사별로도 다양한 섬김들이 존재합니다.
지식, 지혜, 영분별, 병고치는 자, 능력행하는 자, 방언하는 자, 통변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평안할 때는 이런 다양한 직분과 은사들이 공존하지만 어려울 때는 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구약에서 가족 사이인 모세와 아론 그리고 미리암의 충돌과(민12:1-2), 레위인과 제사장들의 다툼이 나옵니다.
사역이 겹쳤을 때 나오는 혼란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가 분수에 지나치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민16:3,7)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실질적으로 비슷한 일들을 행합니다.
성막의 기구와 짐승을 잡아 제사드리는 일에 협력자입니다(민18:4).
성경은 레위인을 제사장을 위한 선물로 기록합니다.
*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민18:6)
제사장과 레위인은 항상 성막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요즘 의사와 간호사가 병원에서 항상 같이 일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의도는 같은 곳에 있더라도 각자의 직분을 구분하길 원했습니다.
레위인도 제사장의 일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엄격하게 금했습니다.
*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민18:3)
직분으로 인한 질투가 존재합니다.
질투로 인한 다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일어날 엄청난 비극 앞에 지혜로워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은사자들이 사역을 하면서 서로를 격려하지 못하고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한쪽을 사이비나 이단으로 몰아가며 죽이려 합니다.
지혜로운 분별이 필요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을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 남의 하인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게 하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롬14:4)
하나님께서 주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본질에서는 일치를 이룸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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