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성경의 원본을 부정하고 아람어를 그 자리에 넣고자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히브리어가 사실은 아람어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에 유대인들은 히브리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그 자리를 아람어가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벨론 포로 이후에 쓰인 성경들 - 다니엘, 에스겔, 말라기 등 - 이 아람어로 기록되었나요?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그 히브리어는 모세오경을 기록했던 언어입니다.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모두 얼마나 될까요?
모두 합해서 4,600명입니다(렘52:28-30).
* 일차 포로(BC605년) - 3,023명
* 이차 포로(BC597년) - 830명
* 삼차 포로(BC586년) - 745명
포로귀환한 사람들은 얼마일까요?
아무리 많이 잡아도 5만 명이 되지 않습니다.
* 일차 귀환(BC536년) - 이스라엘 회중(42,360명)/노비(7,337명)
* 이차 귀환(BC457년) - 이스라엘(1,536명)/노비(220명)
* 삼차 귀환(BC444년) - 기록없음(소수로 추측)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후 이스라엘에 남겨졌던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죽임을 당하거나 포로로 끌려간 나머지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족히 수백만명은 남았을 것입니다.
애굽으로 도망가서 살았던 자들도 많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거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포기하고 아람어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포로귀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아람어를 익숙하게 사용했음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
만일 바벨론 포로 이후 아람어로 바뀌었다고 주장한다면 학개, 스가랴, 말라기 같은
성경은 모두 아람어가 되어야 합니다.
엄청난 모순입니다.
포로기 이후에 쓰인 성경이 모두 히브리어라는 것은 독자 역시 히브리어를 사용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람어를 사용한다면 아람어로 기록되었겠지요?
이것은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쓰인 원리와 같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헬라어가 사용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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