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예수님이 포도주를 다시 마실 때

오은환 2020. 9. 18. 11:01

이 구절을 깊이 생각하면 많은 것들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에 대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막14:25)

 

예수님은 유월절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행하셨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하면서 내 몸과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 알려줍니다(막14:22-24).

특별히 포도주를 마시게 한 후 위 구절을 말씀하셨습니다.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긴 시간 동안 포도나무에서 난 것 곧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늘나라(셋째 하늘, 낙원, 천국, 하나님의 성, 아버지의 집, 새 예루살렘 성)

포도나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생명나무와 유리바다가 존재하는데 나머지 모든 나무들도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또 생각할 것은 다시 포도주를 마실 때의 시간을 '하나님 나라'라고 알려줍니다.

여기서 언급한 하나님 나라는 주의 재림으로 완성된 그 때의 나라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11:15)

 

포도주에 마시는 시점은 재림으로 인해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될 때입니다.

그 때 마시는 포도주는 지금 이 땅에서 자라고 있는 포도나무에서 딴 것이 아닙니다.

주의 재림 때 이 땅은 불로서 태워집니다.

 

어떤 나무도 온전한 상태로 존재하지 못하고 다 불타 죽습니다.

바다와 강물이 다 피로 변하여 그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듯이(계16:3-4), 모든 식물 역시

뜨거운 불에 살라집니다.

 

*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계16:8-9)

 

*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벧후3:7)

 

재림 후 하나님이 성도들을 위해 하신 일들 가운데 하나가 이 땅과 하늘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생물이 죽고 불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계21:5)

 

 

예수님은 이렇게 새로워진 땅에서 난 새로운 포도주를 다시 마실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구속사역의 완성을 자축하는 어린 양의 혼인잔치입니다(계19:9).

주의 재림 후에 이 땅은 필연적으로 새롭게 됩니다. 

그 이름은 천년왕국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천년왕국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자들은 천년왕국을 새 하늘과 새 땅보다 낮은 단계의 지구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을 새 하늘과 새 땅이라 부릅니다(사65:17, 벧후3:13, 계21:1).

그러므로 재림 후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서 새 포도주를 마신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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