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성령을 따라 난 자 ↔ 육체를 따라 난 자

오은환 2020. 11. 18. 02:01

바울은 두 언약을 비교하면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난해한 곳으로도 유명한 갈라디아서 4장 이야기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시내산 언약

아브라함 언약(할례)

대표적 인물

하갈

사라

존재하는 위치

현재 이스라엘(갈4:25)

= 시내산

하늘 예루살렘(26, 히12:22)

신분

종(22)

자유자(22)

자녀

종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

주인을 통해 낳은 이삭

약속

약속을 받지 못한 자녀

약속을 받은 자녀(23,28)

유업

유업을 받지 못함(30)

유업을 받음

성령(거듭남)

육체를 따라 난 자
= 거듭나지 못한 자

성령을 따라 난 자(29)

거듭남

X

O

구원

X

O

 

 

이야기의 초점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 그리고 그 후손인 이스라엘이 어떤 자인지를 설명합니다.

그들은 약속의 자녀로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은 곧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의롭게 된 후손들이 받는 복입니다.

불법과 죄가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된 것입니다(시32:1,2, 롬4:3-8).

이것을 증거하는 것이 할례입니다.

 

이 진리를 알지 못한 채 율법을 지켜 의를 구하는 자들은 실상 복음과 무관합니다.

갈라디아 교회 교우들이 잘못된 가르침을 따라 이와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복음이나 신약복음이 모두 동일한 관계이며, 그 이외의 것은 복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삭과 그 후손들은 성령을 통해 거듭난 자들입니다.

반대로 약속과 무관한 하갈과 그 자녀(후손)는 복음과 무관하며,

이들은 결코 자연인으로서 거듭난 자가 아님을 설명합니다.

 

결국 이 비유는 할례로 연결됩니다(갈5:2-6).

할례가 곧 성령으로 난 자임을 증거하는 성례입니다.

할례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세례도 역시 성령으로 거듭난 자임을 증거하는 성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