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바다를 건넜던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7-8)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님이 충성된 증인의 삶을 살았던 빌라델비아 교우들에게
주신 약속으로 <열린 문>으로 들어갈 복을 주셨습니다.
열쇠는 문을 열고 닫는 권세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은 무엇일까요?
좁게 보면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올 수 있지만 일곱교회에 주신 약속들을 종합해보면
선한 싸움을 싸운 성도들에 대한 상급을 의미합니다.
일곱교회가 각기 다른 상급들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장차 주의 재림으로 임할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그 때에 도래할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며,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7)
여기서 성도들이 받는 '이것들'은 새 하늘과 새 땅(계21:1) 그리고 하나님의 장막인 새 예루살렘 성(계21:2)을
지시합니다.
<열린 문> 역시 이 틀 안에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계21:25-26)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은 성도들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닫혀 있지만 성도들은 어느 때나 그곳에 들어갑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계22:14)
그러므로 열린 문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열두 문을 의미하며,
의역하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로 볼 수 있습니다.
성도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뿐만 아니라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과 하나님(계21:22)으로
더불어 하나가 됩니다.
*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계3:12)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약속들은 연결되면서 뚜렷하게 무엇을 말하는지 보여줍니다.
약속을 지킨 성도들 즉 이긴 자들이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문을 통해 성에 들어가며,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더불어 한 몸을 이룬다는 고차원적인 의미입니다.
▣ 열린 문 → 새 예루살렘 성 → 성전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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