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재림과 함께 악인의 심판은 두 단계에 걸쳐 시행됩니다.
그 중 난해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성 밖에서 대규모의 살륙이 재림 때일까요? 아니면 재림 후 천년이 지난 시점일까요?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약 300 킬로미터)에 퍼졌더라(계14:20)
여기서 몇 가지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 성 밖은 어디인가?
- 여기에 나온 성(폴리스)은 정관사가 사용된 '특정한 성(城)'입니다.
만일 재림 때라면 예루살렘 성이며, 재림 후 천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어난다면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 천육백 스다디온(약 300킬로미터)의 길이와 말 굴레(약 1.5 미터 높이)까지 차고 넘치는
악인들의 피는 어느 정도 흘려야 할 핏물일까요?
- 여기에는 폭이 나와 있지 않기에 어느 정도가 죽어야만 흘릴 피의 양인지는 가름하기
어렵습니다만 수십억 명이 흘릴 피의 양으로 추측됩니다.
1. 재림과 함께 죽임을 당하는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들 - 재림 때
재림 직전 벌어질 대규모 전쟁은 아마겟돈에서 펼쳐집니다.
아마겟돈에 모인 무리들은 대부분이 군인들입니다.
동방에서 오는 왕들과 그의 군대들입니다(계16:12-16).
아마겟돈으로 불리는 '므깃도' 평원은 이스라엘 가운데서도 매우 광활한 지역입니다.
그곳에 군대가 모인다면 어느 정도 숫자일까요?
아무리 많이 잡아도 수백만 이상은 어렵습니다.
또 그 이상 모일 필요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국토는 매우 협소하고(전라남북도 크기), 그 가운데 사막이 약 70퍼센트를
차지하기에 실질적으로 싸울 만한 곳은 매우 작습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는 서울보다도 적습니다.
수백만 명이 일시에 죽는다고 그 피가 삼백 킬로미터의 길이와 1.5미터의 높이를 이룰 수 있을까요?
*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계19:19, 21)
2. 재림 때 살아 있는 악인들 - 재림 후 천년이 지나서
재림 때 죽임을 당하는 적그리스도와 그 군대들의 수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수백만 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악인들은 언제 죽임을 당할까요?
재림 후 천년이 지나 사탄의 미혹을 받을 때입니다(계20:7-10).
곡과 마곡으로 표현되는 땅의 사방 백성 곧 만국의 수효를 '바닷가의 모래'라고 표현합니다(계20:8).
바닷가의 모래는 성경적 표현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표현합니다(창22:17, 32:12, 41:49).
이 때 죽을 악인의 숫자는 현재 인구 대비로 본다면 최소 40억 명 이상입니다.
이런 비교를 통해 결론을 내리면 성 밖에서 죽임을 당하는 악인들은 재림 후 살아 있는 악인들로서
천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심판입니다.
* 그들(악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계20:9)
새 예루살렘 성을 빼앗으려는 악인들이 성 밖 곧 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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