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처럼 철저하게 이스라엘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진 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마음으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유대인답게 살았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았다고 증언합니다.
물론 그런 삶이 온전한 복음과는 전혀 상관 없음을 충분히 설명합니다.
스데반을 죽인 후 복음에 눈을 뜬 바울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합니다. 다루는 방식이 옛 언약을 가진 이스라엘과 그것이 없는 이방인들을 먼저 다루고,
이제 이방인들이 새 언약에 참여함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알려줍니다.
*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엡2:12-13)
1. <그 때에 -11,12절>
여기서 그 때는 그리스도께서 새 언약을 통해서 이방인들의 구속이 일어나기 전을 의미합니다.
엡2:11절에 옛 언약 아래서 이방인들이 누구였는지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과 비교해서 언약에 대하여 이방인이며, 무할례자였습니다.
12절에 다시 그 때를 언급하면서 이방인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었다라는 특이한 표현을 합니다.
곧 이어서 그 이유는 그들이 <이스라엘 나라>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설명합니다.
언약 밖에 있었고,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라고 선언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구약의 옛 언약 아래 있던 이스라엘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로마서 9:4절 처럼 많은 것을 가진 이스라엘로 표현합니다.
결코 구약의 복음은 결함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언약들이 있었고, 소망이 있고, 하나님도 있으며 무엇보다고 특이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2. 구약 이스라엘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의미는?
방대한 주제에 대한 질문에 간단하게 답변함이 옳은 것 같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의 모든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 이스라엘의 택하심
이스라엘이 선민으로 존재하게 된 근원적인 이유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이스라엘과 이방인 성도들) 택하사...(엡1:4)
2) 이스라엘의 양자됨
택하시고 부르신 이스라엘의 양자됨은 신약에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먼저 구약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1:5)
3) 여러 언약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짐
구약의 모든 언약들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 언약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를 삼습니다.
아담에게 주어진 선악과 언약을 비롯해서 모든 언약의 결과는 양자됨으로 귀결됩니다.
사탄은 이런 하나님의 언약을 <하나님과 같이 동등한 존재>로 된다고 바꾸었습니다.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3:5)
바울은 구약 이스라엘이 받은 특권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냅니다.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롬9:4-5)
이러한 많은 특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이스라엘이 받은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와 참여함
바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을 그리스도 안에 참예함으로 표현합니다.
그들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음을 신령한 음식으로,
반석에서 물을 마셨던 것이 신령한 음료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르던> 그리스도로 부터 주어진 것이라
말합니다(고전10:3-4).
구약 백성들 가운데 그리스도가 어떻게 <따라 왔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부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셨는데 그 방식은 성령을 통해서 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성자께서는 어떻게 참여했을까요?
성자는 아버지와 한 몸으로서 참여했습니다.
*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요1:2)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 ...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요일1:2)
바울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행한 의식들이 모두 그리스도에게 <참여함>이라 연결합니다.
계속해서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에게 참여함>을 출애굽 사건과 동일한 과정으로 묘사합니다.
결국 출애굽의 세대나 신약의 성찬을 행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으로 인정합니다.
*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10:17)
구약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부르시며 그 가운데 행한 모든 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방대한
주제를 다 묘사하기에는 언어와 표현의 한계가 크게 존재함을 글을 쓰면서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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