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의자들이 즐겨 읽는 고전으로 '세대적 진리'가 있습니다.
'클라렌스 라킨'이 쓴 책으로 오래되었지만 건축 제도사 일을 해서인지
이처럼 멋진 그림과 그래프를 가미한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1920년대에 이런 그림과 그래프를 넣은 책을 본다는 것은 놀랍기만 합니다.
왜 세대주의 자들이 이 책에 그렇게 갈채를 보내는지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사람이 세대주의를 진리로 보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나,
다소 엉뚱한 주제들을 가지고 성경과 일치시키려 합니다.
피라미드에 관련된 자료들을 가지고 성경의 주요 사건과 연결시킵니다.
피라미드 통로의 길이로 교회 시대와 재림을 측정하려 합니다.
수치가 좀 모자라니 이런저런 생각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피라미드를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해선 두 가지 정도로 요약합니다.
첫째는 외계인들이 만들었다는 추측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외계의 존재들이 와서 이 땅에 지어 놓고 가 버린 것이다"(P.305)
또 한편으로는 욥이 지었을 추측도 합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바벨탑을 쌓는 기술과 역사를 가졌는데, 욥은 수학과 천문학의
대가였다고 추측합니다.
"욥의 때에 사람들이 기계적인 일에 능통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홍수가 지난 지 오래 되지 않았기에 노아의 날의 공인들의 기술과 바벨탑을 쌓은 기술이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P.309)
왜 자꾸 외계인들을 끌여 들이는 것일까요?
외계인들이 하늘의 천사들인가요?
다른 행성에 수많은 인류들이 존재한다는 말일까요?
이런 논의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것으로 뭔가를 얻으려는 자들은 바울의 말을 깊이 새겼으면 합니다.
"기록된 말씀 밖으로 벗어나지 말라"(고전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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