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은 목사의 오랜 독서의 열정이 담긴 책입니다.
교육전도사까지는 독서의 맛에 책을 읽었지만, 한계를 느끼면서
체계적인 학습을 시작합니다.
25년 동안 하루 평균 13시간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목회자에게 독서는 필수적인 것이며 가장 우선순위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과 세계 그리고 인간을 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여러 단계들도 제시합니다.
목회자들에게 책을 읽고, 쓰고, 출판함을 숙제로 남깁니다.
또한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의 근본적인 변화도 주문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과 어린 아이들까지 읽고, 쓰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꿈꿉니다.
다만 이런 고급스런 커리큘럼 제안은 개교회 목회자들의 자질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고는
결코 이루기 어렵다는 점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긴시간 동안 독서를 통해 누가복음의 비유들을 해석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난해하다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 이 불의한 자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로
생각합니다. 저는 창녀와 세리로 봅니다.
"4.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나타낸 문장들
1) 회개할 것이 없는 아흔아홉(눅15:7)
2)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눅15:28)
3)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눅16:1)
4) 이 옳지 않은 청지기(눅16:8)
5)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눅16:10)
6)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눅16:11)
7)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눅16:12)
8) 돈을 좋아하는 자(눅16:14)
9)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자(눅16:15)
10) 실족하게 하는 자(눅17:1)"(p.249)
3 - 6번 까지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인지 아니면 세리와 창녀들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26.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적 입장에서 본' 철학사 개론 (0) | 2021.09.09 |
---|---|
나만의 설교를 만드는 글쓰기 특강 (0) | 2021.08.31 |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 (3) | 2021.08.12 |
세대적 진리 (0) | 2021.07.27 |
페미니즘 (0) | 2021.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