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철학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울은 에베소에서 에피쿠로스, 스토아 철학자들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행17:18)
온종일 불꽃튀는 토론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만남은 구약에서도 이미 있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과 여러 나라에서 온 최고의 철학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왕들이 보낸 대단한 철학자들입니다.
*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왕상4:34)
철학이란 신학의 영역과 겹치기에 만나면 깊은 토론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철학 역시 온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인간과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찾아
연구하기 때문입니다.
철학은 일반은총 아래서 연구하는 것이고, 신학은 특별은총(성경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
사물을 알아가는 것이기에 방법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본 철학사 개론'은 간단명료하게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저자 '프란시스 니젤 리'는 남아공 출신으로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았으며,
또한 신학을 다시 학부부터 시작해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인물입니다.
매우 오랜 시간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이런 바탕 위에서 신학적 입장에서 철학사를
제대로 평가했습니다.
제 1 장 철학사의 서론적 문제들
제 2 장 바벨탑 이전의 철학
제 3 장 고대 동양 철학
제 4 장 고대 희랍 철학
제 5 장 초대 기독교 철학
제 6 장 서양 중세 철학
제 7 장 서양 철학의 몰락
제 8 장 진정한 철학의 재탄생
저자는 철학이 지닌 약점을 성경적 관점으로 묘사합니다.
철학은 온 우주와 모든 피조 세계를 논하면서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없는 연구가 지닌
한계를 지적합니다.
온전한 철학은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며 구속주로 오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조명하심이란
삼위일체적 관점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책을 잡는 순간부터 온통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철학'의 문제점들 보게 함과 동시에 온전한 신학 혹은 기독교적 철학의
바른 관점들이 세워져야 함을 과제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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