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을 종말론적 관점으로 보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왔지만,
최근에는 구원론에 관한 문제점들이 많이 부각됩니다.
특별히 계1:7절의 "그를 찌른 자들과, 또 땅의 모든 족속이 애곡한다"는 표현을
회개로 보며, 재림 때 예수님을 보면서 회개해도 구원에 이른다고 주장합니다.
세대주의 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자들도 이런 구원론에 동조하면서
구원론의 문제들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또 어떤 신학자들이나 목회자들은 짐승에게 경배하고 표를 받아도 구원과 무관하다는
구원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이 문제 역시 세대주의 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자들도
동조합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짐승에게 경배하거나 표를 받음은 구원과 무관하다"
이런 주장으로 인하여 많은 성도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구원은 예수를 믿음으로 받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14:11)
예수 믿는 성도들이 대 환난 앞에서 주님을 부인하는 사건은 구원과 무관할까요?
단지 상급에만 국한된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들은 참 성도가 아니라 이름뿐인 성도들일까요?
그들의 가졌던 신앙은 모두 가짜일까요?
*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
*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10:33)
대 환난 때 적그리스도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처절한 죽임을 당하고,
사람들 앞에서 배교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계시록을 통해 본 구원론은 한 번 구원이 영원한 구원을 보증한다는 논리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계시록은 복음서의 구원론과 일치합니다.
바울서신에서 예수를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른다는 말을 오해하면 구원론이 망가집니다.
구약성도들인 유대인들과는 달리 이방인 성도들은 다신교 아래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원이 오직 예수 이름으로만 주어짐을 강조합니다.
바울 서신서의 후반부는 성도들의 성화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마치 복음서를 보듯이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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