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왜 바리새인은 돈을 좋아하는가?

오은환 2022. 3. 5. 19:03

★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눅16:14)

 

'구별된 자들' 혹은 '경건한 자들'이란 의미를 지닌 바리새인들은 훌륭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헬라 문화에 동화되지 않으려고 늘 경건에 힘썼으며, 또 백성들을 위해서도 힘쓴 무리들입니다. 

그들은 시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기도했으며, 자신의 금식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이 왜 돈을 좋아했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도 돈을 쫓아가는 성향이 강합니다. 

젊었을 때는 열정으로 일하다가 나이가 들거나 은퇴가 가까워지면 열정이 사라지면서 

노후를 위해 돈을 모으려 합니다. 

 

경건한 자들이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훌륭한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도 있지만 다수가 이런 유혹을 피하지 못합니다. 

어떤 자들은 교회의 형편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입니다. 

레위 족속을 향하여 <여호와께서 분깃>이 되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채워주겠다는 약속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복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결여됨입니다. 

상급을 하늘에서가 아닌 지상에서 받으려는 것입니다. 

아니면 상급을 하늘과 지상에서 모두 받으려 합니다. 

 

바울은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기쁨을 잃지 않았고,

어떤 불평이나 불안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을까요?

 

복음을 온전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확고한 지식 - 부활,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 성 -은 현재의 삶의 어려움을

이길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성경에 관한 깊은 지식이 결여되면 우리의 생각은 세상에 머물게 됩니다. 

불확실한 지식은 불안하게 만들며, 불평하게 만듭니다. 

위대한 인물인지 아닌지는 나이가 들면서 더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바리새인처럼 돈을 사랑하면  진리가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진리를 말하는 자들을 경험이 없는자, 초보자로 평가하며, 자신의 허물을 덮으려 합니다. 

하나님과 무관한 삶으로 빠져들어가며, 인생을 실패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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