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성도들에게 하는 일들은 매우 많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회심과 회개 그리고 양육까지 성령의 임무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자신을 보낸 성부와 성자에 대한 임무는 무엇일까요?
* 그(보혜사, 진리의 성령)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라(요16:14)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낼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사역의 목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어떤 영광을 드러낼까요?
예수께서 행하신 구속사역을 통한 영광입니다.
아버지는 구속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한 아들로 인하여 영광을 얻었고,
이제는 아들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요13:32)
구속사역을 완성한 이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큰 영광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가졌던 모든 영광을 아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요16:15)
부활하신 예수님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위임받았습니다.
*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
위임받은 것들의 본질은 동일하지만 아들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아들되신 예수님의 이름을 넣어 부르는 것이 합당합니다.
사도들이 두 가지 영역을 자유롭게 사용한 것은 갑자기 바뀐 혼란을
줄이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1. 하나님의 성령 → 예수의 성령(행16:7)
2. 하나님의 교회 → 예수 교회(마16:18)
3. 하나님의 나라 → 아들의 나라(골1:13)
4. 하나님의 천사 → 예수의 천사(마26:53, 요18:36)
5. 하나님의 종 → 예수의 종(빌1:1, 롬1:1, 골4:12, 딤전4:6, 약1:1)
6. 하나님의 계명 → 예수의 계명(요15:10)
7. 하나님의 생명책(출32:32-33) → 예수의 생명책(계21:37)
오순절 날 예수님이 보낸 성령(보혜사)은 이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성도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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