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혼란은 곳곳에 잠재합니다.
다만 그 혼란을 끄집어 내지 않기에 평안한 듯 보입니다.
하늘의 존재들에 대한 '영(spiritual)' 개념은 많은 혼란이 있습니다.
영은 형체(형상)가 없다는 관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형체가 없는 존재로 인하여 무엇을 믿고 있는지 혹은 말하려는지
난감해 합니다. 형체가 없는 존재라고 믿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① 하나님은 영이시니...(요4:24) - 성부
② 성령
③ 천사 - 선한 천사/악한 천사
④ 인간의 영
대략적으로 위의 4가지에 대하여 형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하늘의 존재 가운데 성육신 하신 예수님만 인간과 같은 형체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형체가 보이지 않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딤전6:16)
현재 인간의 상태로는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존재들은 항상 아버지의 얼굴을 봅니다(마17:10).
또한 우리 성도들도 영광스런 부활의 몸을 입은 후 아버지의 얼굴을 뵙게 됩니다(계22:4).
성부와 성자는 동일한 형체를 지녔습니다.
두 손을 가지며(계5:1, 계1:16), 두 발이 있으며(출24:10, 계1:15), 머리색깔이 흰 색이며(단7:9, 계1:14),
얼굴이 있으며(마17:10, 계22:4), 사람의 형상과 동일합니다(겔1:26).
또한 두 분은 보좌에 앉자 계십니다(계5:1, 히1:3, 12:2).
우리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성령의 형상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형상으로(행2:3), 또 다른 곳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불로 등장합니다(계4:5).
성령은 말씀하시며(딤전4:1), 느끼시며(롬8:26), 판단하시는 인격을 지녔습니다(고전12:11).
성령의 형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합니다.
성령은 문자 그대로 영이십니다(슥4:6, 계5:6).
그 영의 형상이 살과 뼈를 가진 성자의 것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는 묘사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성령도 성부와 성자처럼 동일한 형상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삼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형상과 모양은 동일한 의미이기에 곳곳에서 생략되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창1:27, 약3:9, 골3:10).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사람이 죽으면 육체와 영으로 분리됩니다.
죽은 자의 영은 재림 전까지 형체는 있지만(눅16:23, 계6:9)) 살과 뼈가 없는 상태로 존재합니다(눅24:39).
이런 상태를 중간기 상태라 부릅니다.
어떤 자들은 천사들이나 마귀나 타락한 천사들이 영의 몸(살과 뼈)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모두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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