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복음서

산상수훈에 나타난 의

오은환 2023. 5. 17. 14:32

구약이나 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질문할 것들이 있습니다.  

 

왜 예수를 믿어 의롭게 되라고 하지 않는가?

왜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는가?

왜 교회가 무엇인지 아무도 묻지 않는가?

 

유대인들은 다 알고 있었고, 이방인들은 구원의 길조차 몰랐습니다.  

우리가 구원론에 대해 다소 오해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바울서신 중심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의롭게 되는 것''의롭게 된 자가 맺는 열매'를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나무로보면 둘은 한 뿌리이며, 샘으로 보면 근원이 모두 같기 때문입니다. 

구약과 복음서는 항상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여겨서 '의'라고 하고서는 근원과 열매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5:6)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마6:1)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

 

산상수훈(마5-7장)에 나온 '의'는 칭의 개념이 아니라, 칭의로 인한 성화에서의 '의의 열매'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의는 칭의와 성화 곧 나무와 열매를 총체적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구약 이스라엘은 이미 의롭게 되었기에 칭의 부분을 거의 말하지

않았고 곧바로 성화(열매)를 강조한 것입니다. 

'12. 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0) 2023.05.30
'여호와의 사자'로서 예수님의 생애  (0) 2023.05.29
율법이 복음으로 바뀌었는가?  (0) 2023.05.15
율법과 복음을 구별할 수 있는가?  (0) 2023.04.03
율법을 제대로 보자  (3) 202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