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직분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여호와의 사자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장차 오실 '언약의 사자'(말3:1)였지만, 성육신 하신 이후로는 실제로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사자'로서 아버지의 뜻을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요5:30)
*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요8:29)
마치 세례 요한이 '사자'로서 주의 길을 예비하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 생각들을 드러내지 않고,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는데 모든 것을 드렸던 것과 같습니다(말3:1, 마11:10).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이셨지만 철저하게 아버지께 순종했습니다(사9:6).
하나님과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관계는 아들이었고, 또한 뜻을 행하는 사자의 관계입니다.
아들이나 사자의 관계는 '하나됨'에서 일치를 이룹니다.
*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17:4)
*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22)
성육신 기간 동안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자로서 순종했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예수께서 구약 시대에도 '여호와의 사자'가 되어 아버지의 뜻을 이루었다고
주장합니다만 바른 관점이 아닙니다.
구약 성도들이나 신약 성도들과 함께 하신 분이 누구신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면 손실이 큽니다.
'사자'로서 천사는 성도들에게 부분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히1:14, 행12:7), 사자로서
성령은 성도의 <마음에 감화감동을 주며>, 성도들을 깨닫게 해주십니다(계1:1, 22:6, 16).
구약 시대나 예수님 승천하신 후에는 천사와 더불어 성령께서 여호와의 사자로서 역할을 감당
합니다. 성령은 가장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 그 뜻을 성도들에게 잘 전달합니다
(고전1:9-11).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1:17)
여호와의 사자로서 성령의 일하심을 구약에서 찾아야 합니다(창24:7,40, 48:16, 출23:20-28,
사63:9-14). 이것을 바르게 알 때 구약 성경 가운데 나타난 구속사를 바르게 정립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구속사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그 결과 나타난 거룩한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구약
성도들이 의인이 되었으며, 성도가 되었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귀한 존재라는 것을 바르게
드러낼 때 완성됩니다.
구약 성경속의 여호와의 사자를 예수님으로 이해함으로써 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성령의 자리를 예수님으로 바꿔 놓음으로 불완전한 구속사로 만든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구속과 성령의 역사 - 물과 성령 - 로 구약 성도들의 올바른 구원론도 드러납니다.
구약 성도들이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들어가게 됨도 알게 됩니다(요3:3,5).
'12. 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서와 야고보서에 나타난 율법의 역할 (0) | 2023.06.07 |
---|---|
산상수훈 (0) | 2023.05.30 |
산상수훈에 나타난 의 (0) | 2023.05.17 |
율법이 복음으로 바뀌었는가? (0) | 2023.05.15 |
율법과 복음을 구별할 수 있는가? (0) | 202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