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성경 필사, 성경 통독, 성경 암송 가운데 제일은?

오은환 2023. 8. 25. 22:03

한 때 한국교회는 문화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문화교실이 교회에서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교회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정신없이 돌아갔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성도들을 숨 돌릴 틈도 없이 움직이게 하라???"

 

지금은 국가가 다 관장하는 문화교실들을 교회가 앞장서서 했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느껴집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의 오판이 한 시대를 엉뚱한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현시대의 교회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유행되고 있을까요?

 

"말씀 필사, 말씀 통독, 말씀 암송"

 

최근 많은 교회들이 성경 필사에 전념합니다. 

이전에는 성경통독이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소수이지만 성경암송을 추진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잘못되었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우리가 지혜를 따른다면,

성경 필사는 1회 정도면 어느 정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성경 통독은 지속되어야 하지만 나중에는 몇 번 통독했느냐 보다는,

깊이 들어가야 하는 것을 목적지로 삼았으면 합니다. 

 

성경 암송은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지속적인 명령입니다. 

특히 구약은 '마음에 새기고(하가), 입술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라고 합니다. 

즉 암송하라는 의미입니다. 

암송해야 또한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 필사가 시작이라면 여러 번에 걸친 통독은 깊이를 더해주며, 암송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여 복음의 증인이 되게 만듭니다. 

주의하자면 말씀 암송은, 암송 그 자체로 끝나면 안 됩니다. 

 

암송은 또한 해석되어져야 합니다. 

해석된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필사나 통독 그리고 암송 모두는 올바른 해석을 필요로 합니다. 

성경해석은 종합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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