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들이 건너야하는 시기에는 강물이 범람할 정도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곳에 제사장들이 들어가자 흐르던 물이 멈추었습니다.
*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맨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수3:15-16)
이 구절을 보면 평소에 흘러 내려온 강물로 둑에 넘칠 정도로 가득한 곳에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들어간 것입니다.
물이 조금 흐르던 곳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요단강물이 멈추는 기적을 통해 모세가 홍해를 건넜던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을 행함으로
여호수아의 영적 권위를 세워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수3:7).
요단 강물의 갈라짐은 요단 서편에 살던 여리고와 여러 성들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강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돕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철통같은 요새 요단강물이 말랐고 그 마른 곳을 이스라엘이 편안하게 건넜던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닫자 요단강물이 갈라졌고, 다시 발을 떼고 올라오자마자 강물이 합쳐진 것을
보고 들었을 때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수4:15-18)
하나님은 댐을 만들어 강물을 가두워두고 건너게 한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행하신 놀라운 이적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사건으로 이방인들의 마음은 녹았고,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수5:1).
혹자는 하나님의 기적의 순간을 자연현상과 맞물러 생각하려 합니다.
홍해가 갈라진 것도 자연현상을 이용한 것이라 생각하고, 오병이어도 어린 아이의 도시락을 보며
청중들이 감동을 받아 자발적으로 내놓은 도시락으로 보려 합니다.
이것은 해석학적으로 조금 다른 견해가 아니라 성경 속에 나타난 기적을 못 믿는 것으로
결국 불신이란 종착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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