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잘못된 추측 - 성령은 신약뿐!!!

오은환 2014. 10. 21. 00:40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승리하는 성도들의 삶의 원인을 성령에서 찾습니다. 

이들이 바라 본 결론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신약의 성도들의 승리하는 삶 즉 성화는 성령의 함께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구약의 성도들의 삶이 실패한 이유는 율법만 주어지고 성령이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단정합니다.

 

신학자들의 영향을 받은 성도들의 프레임 또한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 있습니다.

구약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불행한 사람이 되었고, 실패자로 낙인이 찍혔으며, 성령이 함께 하지 않은 자로

전락되었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구약 성도들에게서 성화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근원으로 돌아가서 거듭남도 없고, 양자됨도 없고, 영화로움도 철저하게 없다고 결론을 지으려 합니다.

그야말로 구약 사람들을 안믿는 자연인과 다를 바 없이 만들고 말았습니다.

 

구약성경은 정말 그렇다고 말할까요?

우리는 한 구절이라도 성령이 함께 했다고 하면 찾아서 연구해야 합니다.

수십, 수백 구절들이 그것을 증거한다면 자신있게 믿어야 합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95:7)

 

 

특이하게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손>이 돌보는 양이라고 표현합니다.

동일하게 이사야 63장도 성령이 돌보는 양떼라고 묘사합니다(사63:11,14)

구약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손을 성령이라 언급합니다.

- 창49:24, 신5:15, 7:19, 스7:9,28, 시119:73, 잠1:24, 사8:11, 9:12,17, 눅11:20, 마12:28, 행13:11

 

이스라엘이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 역시 성령이라 합니다.

시95:7절을 인용했던 히브리서는,

 *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히3:7)

 

스데반 집사는 이스라엘과 성령의 관계를 가장 잘 묘사한 인물입니다.

시내산 언약 속에서 <율법(말씀)과 성령 - 출23:20-22>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51)

 *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행7:53) 

 

구약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성령이 기르는 양 입니다.

그들은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자라가는 즉 성화되어가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구약에서 성령을 보지 못하면 구약 성경과 복음서에 대해 소경이 됩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내어서 성경을 연구할지라도 결코 미로에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성령을 볼 때 비로소 구약과 복음서가 제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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