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아브라함을 통해 전달된 복

오은환 2014. 11. 7. 08:02

군대나 멀리 유학, 어려운 길을 가는 자들을 위로하고 축복할 때 주로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아브라함처럼 홀홀단신으로 갔지만 어느 곳에 있든지 복을 받으라는 의미로 목회자들이 종종 사용합니다.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12:2-3)

 

이렇게 좋은 말씀도 해석하기 따라서 엄청난 부담감이 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거부가 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면 믿음이 부족한 결과로 부끄러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거부가 되거나 최소한 부자가 되지 못하면 정죄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정직한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주저함 없이 그 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다윗의 고백을 통해서 이 두 사람을 하나의 끈으로 묶습니다.

 

 *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바,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 = 구속>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롬4:5-8)

 

아브라함은 이러한 죄사함을 받았고, 또 후손인 구약 백성들도 동일하게 받았습니다(롬4:9-10).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 그리고 예수께서 오셔서 이 복을 이방인에게 전가하심에 대해 바울은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아브라함이나 구약의 백성들이 바라본 믿음의 대상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25)

 

아브라함이 의롭게 된 것은 예수께서 그의 죄를 위하여 대속물로 내어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즉 아브라함의 죄사함 받음은 곧 예수께서 구속자임을 믿는 믿음에 근거한 것니다. 

 *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사29:22) 

 

대속자에 대한 믿음으로 약속하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저히 잉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들 이삭을 주심입니다.

이삭을 보면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실제적으로 한 평의 땅도 소유하지 못했지만 막벨라 굴을 묘지로 사면서 그 꿈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의 후손이 430년 후 그가 걸었던 땅을 소유할 것을 믿었습니다. 

430년 후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소유한 이스라엘은 구속주의 약속이 헛되지 않음을 확신했습니다. 

 

성막(전)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메시아의 사역을 알았습니다. 

율법을 보면서 율법이 제시한 <그리스도의 의>를 알았습니다(롬3:21). 

구약 전체를 통해서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니이까(행26:7-8)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으면서도 구약 백성들이 예수님을 전혀 모르거나 희미하게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자들은 구약의 몇 사람들만 메시아를 조금 알았을 뿐 일반 백성들은 무지했다고 판단합니다. 

무지한 자들이 선명하게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구약 백성들이 자신을 선명하게 알았다고 증언합니다.

 *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함을 먼저 경험한 믿음의 선진들과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에게 그 약속을 간절히 사모하도록

<아버지의 성령 = 하나님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누구든 성령이 없이는 구속의 은혜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속으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은 후 지속적인 거룩한 교제를 위하여는 성령이 필수적으로 내주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복을 그리스도의 오시기 전에 먼저 받은 이스라엘은 이미 성령을 약속의 증표로 받았습니다.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3:14)

 

이방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복이 성취됨을 <성령 받음>으로 증거로 삼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이 믿었던 것이나 현재 우리가 믿는 것이나 그 대상이 동일하게 그리스도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구속함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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