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거룩

너무도 쉽게 사용되는 용어들에 대해 좀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표현들은 고쳐져야 합니다.

 

예를들어, 성령으로 의롭게 하옵소서 라는 말입니다. 

죄인의 죄가 씻겨지는 것은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합니다.

죄인이 의롭게 되는 것 역시 같은 말입니다.

의롭게 된다는 말은 곧 죄사함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거룩하게 하옵소서 할 때 거룩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물론 의롭게 되지 않으면서 거룩하게 되는 길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된 후 거룩함을 입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 ...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롬15:16) 

 * ...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살후2:13)

 *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벧전1:2)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인간이 거룩하다는 말 자체도 어떤 행위자체를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근원적으로 성령이 내주할 때 거룩해집니다.

 

 * 너희는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6, 벧전2:9)

 * 너희는 내게 대하여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출22:31)

 * ...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민16:3)

 * 그가 그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삼상2:9)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 거룩한 즉...(대하23:6)

 * ...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스9:2) 

 * 사람들이 너희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사62:12)

 

성경에서 자주 인용되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9:2) 역시 성령을 따라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거룩하게 행동하닌까 받으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고,

그 결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거룩하게 되었기에 거룩하게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 구약을 인용해서 성령이 거하는 전으로서 성도의 몸의 거룩을 말합니다.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바울이 사용한 위 구절은 출애굽기에서 인용했습니다(출29:45-46).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의롭게 되었고, 그 결과 <아버지의 성령>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지 않은 상태의 죄인과는 결코 함께 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죄인들과 함께 하지 않는 것과 동일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나아가지 못합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 노아 같은 인물들 역시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죄사함을 받아 의롭게 된 상태였으며,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었기에 동행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식을 모르고 설교하거나 성경은 연구하는 것은 <자기 의>로 빠지게 되며, 

종교인을 양산해내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