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책자가 여럿 있습니다.
프리셉트 성경연구원에서 나온 '묵상하는 사람들 QT'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성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라 알았는데, 정체성이 무엇인지 의문이 듭니다.
보혜사 성령님에 대한 이곳의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 시대를 은혜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가 성령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요한복음, 요한계시록, p. 124)
프리셉트 성경연구원이 가진 신학은 어떤 것일까요?
신약에 와서야 은혜의 시대가 시작된 것일까요?
아브라함과 구약성도들이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게 되었습니다(롬4:3-8).
신약에 와서야 성령이 성도들 안에 내주하게 되었을까요?
바울은 구약성경을 통해 성령이 성도들 안에 내주했음을 증거했습니다(고후6:16).
야고보 역시 그렇습니다(약4:5).
보혜사 성령은 제자들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님이었고,
오순절에 아들의 이름으로 다시 오실 아버지의 성령이었습니다.
* 그는 진리의 영이라...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현재형),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미래형)이라(요14:17)
프리셉트가 구약을 성령이 없는 상태로 이해한다면 '묵상하는 사람들 QT'가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구속사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결여되어 큐티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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