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재림을 대비한 전쟁인가?

오은환 2025. 2. 25. 19:31

 그들은(용+적그리스도+거짓선지자)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아마겟돈으로) 모으더라

    (계16:14)

 

이 구절을 잘못 이해하면 엉뚱한 해석을 합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이적으로 천하 왕들을 미혹하여 재림하시는 주님과 단판을 벌이기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고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럼 성경이 엉망이 됩니다

 

주님은 도둑같이 오시는데 그 비밀이 다 새어나갔기 때문입니다. 

주의 재림을 위해 깨어있지 않은 자들은 책망을 받습니다. 

그런데 악인들도 다 재림의 시기를 알고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모순이 됩니까?

 

*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계16:15)

 

악인들에게 주의 재림은 생각하지 않은 시간에 일어납니다

 

*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4)

*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마24:50)

*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

*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 

 

계16:14절의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해 모았다>는 표현은 

자기 죽을 줄도 모른 채 성도들을 핍박하며 죽이는 악인들의 최후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도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아마겟돈으로 군대를 모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와

세상 군왕들은 자기 제삿날인 줄도 모른 채 의기양양하게 전쟁을 수행하려 하지만, 

재림하는 주님을 보며, 아 이 전쟁이 바로 재림하는 예수와의 전쟁이었구나 하는 한탄입니다.

 

마치 세상을 다 취한 것처럼 평안하다, 안전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주의

재림으로 계획이 완전히 망가진 것입니다.  

 

재림이 일어나는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면 엉뚱한 해석으로 빠집니다. 

모든 장자를 잃은 애굽 군대들이 분노하여 벌떼처럼 일어나서 모든 이스라엘을 잡아 죽이고, 

다시 노예로 삼아야겠다는 욕망이 들끓었을 때(출15:9) 어찌했습니까?

 

저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갔지 이스라엘을 지킨 하나님과 싸우러 갔나요?

홍해에 빠져 죽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하구나 하는 고백을 하지요

 

* ...그들의 병거 바퀴가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을 치는도다(출14:25) 

 

재림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여섯째 나팔 재앙은

세계의 모든 불신의 가정에서 한 사람이 죽습니다(계9:15,18, 8:13).

마치 애굽의 장자 죽음처럼 세계 어느 가정이든지 한 사람은 죽었습니다.

 

이 때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세상 군왕들을 설득해서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을 잡아

죽이려고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이 회심했기에 주요 타겟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굽 장자의 죽음과 여섯째 나팔 재앙은 모두 하나님이 개입하는 마지막 재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