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은 축복이다"
저자 박종신 목사는 청주 예인교회를 6년 정도 시무하면서 멋진 건축을 하였다.
심혈을 기울이고 최소비용으로 건축을 하였기에 깊은 정이 담겼다.
신도시에 세워진 교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많이 유입되고, 부흥하는 교회가 되어갈 무렵,
하나님은 박목사에게 교회를 사임하고 떠나라고 하셨다.
어딘지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사임하라 하신다.
그 후 호주로 가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애들레이드"에서 사역을 했다.
한인교회뿐만 아니라 호주교회를 깨우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신선함은 모든 인간이 가진 '둥지에서 떠남을 두려워함에서 자유함'으로 이끈다.
개척을 하고 건축한 목회자는 평생 그곳에서 지내려 한다.
하나님의 또 다른 부르심에 귀를 닫는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가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알에서 깨어난 새는 자라면서 둥지를 떠나야만 한다.
둥지는 잠시 머무는 곳이지 영원한 터전이 아니다.
훌륭하게 성장해야 하는 목회자들이 둥지에 갇힘으로 높이 날지 못하며
멀리 보지 못하여 퇴행한다.
보장된 안정은 복의 통로가 되지 못한다.
저자의 삶을 되돌아보며 오랫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뚫린다.
내 대신 저자가 말씀해 주니 감사함이 더해진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 책의 출판이 호주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왔다는 점이다.
1년도 되지 않아 책이 출판되었으니 지금은 20년 가까이 흘렀다.
호주에 정착한 후 좀 더 후에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6. 책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의 종교(오직 한 번만 죽는 삶을 위하여) (2) | 2025.02.25 |
---|---|
구원과 성화(김광열) (0) | 2025.02.13 |
칭의와 성화(김세윤 교수) (0) | 2025.02.10 |
바울에 관한 다섯 가지 관점 (0) | 2024.12.13 |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2)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