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신앙서적

칭의와 성화(김세윤 교수)

오은환 2025. 2. 10. 13:23

               - 목    차 -

 

1장 칭의론에 대한 신학적 논쟁

1. 전통적인 종교개혁적 관점

2. 전통적 견해에 대한 도전

 1) 기독교 내에서의 도전

 2) 유대교의 도전

3. 새 관점 학파의 도전

 1) 샌더스,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2) 바울의 유대교 비판에 대한 네 가지 해석

  (1) 샌더스

  (2) 레이제넨

  (3) 던과 라이트

  (4) 두 언약 이론: 개스튼 등

 3) 새 관점의 시대정신

 4) 새 관점 학파의 공통점들

  (1) 기본 전제로서 언약적 율법주의

  (2) 사회학적 접근 방법

  (3) 바울의 칭의 교리의 의미 축속

  (4) 바울의 율법/유대교 비판

  (5) 칭의 교리의 후기 개발론

 5) 새 관점에 대한 비판 

  (1) 바울 해석에 대한 비판 

  (2) 유대교에 대한 전체 비판

 6) 제2성전 시대의 유대교에 대한 바울의 증언

 7) 새 관점에 대한 평가 : 문제점들과 공헌

  (1) 문제점들

  (2) 공헌 

 8) 새로운 해결책의 모색

 9) 결론

 

2장 칭의론의 법정적 의미와 관계적 의미

1. 예수의 죽음에 대한 바울의 해석

2. 그리스도의 대속의 제사

3. 하나님의 의

 1) 법정적 의미

 2) 관계적의미

4. 칭의론에 대한 두 가지 해석들

 1) 칭의의 법정적 해석

 2) 칭의의 관계적해석

 3) 두 해석의 통합이 중요

 4) 종말론적으로 유보된 칭의

 5) 회복된 올바른 관계 속에 '서 있음'의 중요성

 6) 칭의는 '주권의 전이'다

 

3장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의 구원론적 표현으로서의 칭의론

1.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바울의 칭의의 복음

2.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의 복음

 1) 바울이 인용하는 예루살렘 교회의 복음(롬1:3-4)

 2) 예루살렘 교회의 신앙고백/복음의 풀이(고전15:23-28)

 3) 하나님 나라 복음의 구원론적 표현으로서의 칭의론(롬1:3-4/15:12, 8:31-39, 16:20)

 4) 사탄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의 전이 : 구속, 죄 사함/칭의(골1:13-14)

 5) 바울이 반영하는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

 6) 예루살렘 교회의 복음에 대한 바울의 이해

3. 기독론적 복음(롬1:3-4)과 구원론적 복음(롬1:16-17)의 일치

4. 데살로니가 전서와 고린도전서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아들/칭의의 복음

 1) 데살로니가전서

  (1) 하나님 아들의 대속의 제사로서의 죽음에 근거하여

  (2) 하나님의 아들의 중보로

 2) 고린도전.후서

 3) 바울 복음의 한 중심 범주로서의 칭의론, 그리고 기독론적 틀 안에서 이해해야 하는 칭의론

5. 복음을 믿음으로 의인으로 칭함 받기, 곧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

6.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적 통치

7.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로 완성되는 칭의/성화

8. 칭의와 성화

 1) 성화 언어의 사용법들

  (1) 믿음/세례로 하나님께 바쳐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만들어진 사건, 곧 '성도들'

       (거룩한 이들)이 된 사건

  (2)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3) 최후의 심판에서 완성되는 성화

 2) 칭의와의 관계

 3) 칭의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것의 장점들

9. 삼위일체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칭의/구원의 복음의 사회적, 선교적, 문화적 의미

 

제4장 은혜/믿음으로 받는 칭의와 행위대로의 심판

1. 삼위일체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칭의/성화

2. 하나님/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회복된 '의인'들에게 요구되는

   하나님/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에 대한 의지와 순종

 1) 믿음으로 얻는칭의의 복음에 구조적으로 내포된 의로운 삶에 대한 요구

 2) 개별화된 임무 수행의 요구 - 바울이 소명 사상

  (1) 은혜

  (2) 소명

3. 행위대로의 심판

 1) 행위대로의 심판

 2) 행위대로의 심판과 상

 3) 성령의 도움에 의한 순종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4. 예정과 성도의 견인, 그리고 탈락의 가능성 

 1) 탈락의 가능성

 2) 예정과 성도의 견인, 그리고 탈락의 가능성

 

제5장 요약과 결론

 1) 칭의론에 대한 학계의 토론

 2)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과 바울의 칭의의 복음

 3) 삼위일체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칭의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4) 최후의 심판과 칭의의 완성, 예정과 성도의 견인 그리고 탈락의 가능성

 5) 맺는 말 : 칭의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전통적인 종교개혁적 관점에서 칭의는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은 죄인들인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것이요, 그리하여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버린 대속의 제사였다"라고 이해하는 데 근거합니다."(칭의와 성화, 김세윤, 두란노. p. 15)

 

"...오로지 그리스도의 대속의 제사(은혜)로 이루어진 구원을 선포하는 복음을 믿음으로

의인이라 칭함 받음을 얻으니, 칭의는 하나님/그리스도의 은혜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의 믿음을 수단으로 하여 덕입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믿으면 의인이라 칭함을 받는데, 그것은 종말에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확인되어 우리가 구원의 완성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p. 16)

 

유대교 신학자(유대교 측에서 볼 때 자유주의자) 몬테피오레와 쇼엡스는 바울이(디아스포라

유대인) 팔레스타인의 유대교를 잘 몰라서 칭의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으로 봅니다.

(유대교에서 죄인들의 회개와 하나님의 자비가 죄 용서와 구원에 있어 아주 중요한

개념들인데 바울은 그것들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함)

 

새 관점 학파의 도전으로 먼저 샌더스를 언급합니다. 

샌더스는 유대교가 '은혜의 선택과 언약'이란 기본 신앙을 갖추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샌더스의 언약적 율법주의는 '언약 안에 머무름'으로 구원이 주어진다는 견해입니다.

(샌더스가 본 유대교는 언약 안에 머무름이고, 바울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룸에서 차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샌더스는 유대교가 기독교가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바울의 유대교 비판은 유대교가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p. 25)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는 굉장한 호응을 얻었으나 바울신학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레이제넨은 샌더스의 견해를 따르면서 바울이 언약적 율법주의 종교였던 유대교를

율법주의적  공로의 종교로 의도적으로 왜곡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p. 26)

샌더스가 바울보다 더 유대교를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관점을 지녔습니다.

 

제임스 던은 바울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의미를 "이방인들도 할례, 안식일 법, 정결법

등을 지켜 유대교로 개종할 필요 없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의"였다고 주장합니다 

 

던, 라이트 또 샌더스에 의하면 유대교가 율법을 세세히 지켜 개개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가르친 종교가 아니므로, 바울의 '자신의 의'와 '나의 의'라는 언어도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p. 27)

 

어떤 자들은 두 언약 이론을 취합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적인 방법으로 구원을, 이방인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각각의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모세의 시내산 언약에 의해서 구원받고, 이방인들은 그리스도의 골고다

언덕에서의 새 언약으로 구원받는다고 하자"(p. 30)

 

김세윤 교수의 강의식 글을 읽다가 김교수가 생각하는 유대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7-8장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로마서 7장에서는 율법이 육신, 죄, 죽음과 연대하여 우리 아담적 인간들로 하여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하리요' 하고 부르짖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율법의 근본적인 한계성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바울이 '율법의 행위들로는 우리가 의인 되지 못한다'라고 할 때 겨우 유대인들을

이방인들로부터 분리시키는 할례, 안식일, 정결의 법들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어

그렇게 말했겠습니까?"(p. 39)

 

 저자의 견해에는 유대인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는가에 대한 것이 

잘 보이지 않고, 유대인들이 어떻게 율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의 구약 이스라엘의 구원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개인주의가 발달하여) 아브라함의 육신적 자손들이라고 다 구원받는게 아닙니다. 

율법에 신실한 자들만 구원받습니다. 그것이 이사야서에는 '남은 자들'만, 즉 진정으로 

언약에 신실한 자들만 구원받는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p. 40-41) 

 

저자의 바울의 칭의론입니다.

언약 안에 머무름이란 구조는 새관점 학파(샌더스, 던, 라이트)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의 칭의론이 새관점 학파와 다른 점을 근원적인 면에서 찾습니다. 

 

"이런 구조적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칭의론의 구조는 그의 은혜론과 성령론에 의하여

변형되어서 유대교의 언약적 율법주의의 구조와 조금 다르게 나타납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의인이라 칭함 받은 자들 즉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로 회복된 자들이

율법을 지킴으로써 그 관계 안에 서 있게 된다고 가르치지 않고, 도리어 성령의 인도와

힘 주심을 받아 그렇게 한다고 가르칩니다.

(구약시대 율법과 성령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없다)

 

바울은 로마서 7-8장과 갈라디아서 5-6장에서 율법과 육신을 하나로 묶어 성령과 대조하면서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 서 있으려는 것은 결국 의를 

이루지 못하고, 도리어 죄를 지으며(육신의 열매를 맺으며) 죽음으로 나아가는 길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인도와 힘 주심을 받아 살 때 율법의 진정한 요구(그리스도의 법)를 

성취하며, 의의 열매(성령의 열매)를 맺어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p. 46-47)

 

"또 새 관점에 대한 토론은 우리로 하여금 종말론적 유보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바울 구원론의

한 범주인 칭의론이 새 관점의 주창자들이 그린 유대교의 언약적 율법주의와 구조적으로는 

유사한, 그러나 신약의 새 요소인 성령론에 의거해 조정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잘 이해

하게 했습니다."(p. 51)

 

저자 김세윤 교수는 구약(아브라함부터 복음서까지) 유대인(이스라엘)의 심령에

율법은 주어졌지만 성령이 내주하지 않은 상태로 봅니다. 

샌더스, 던, 라이트 역시 이런 구조로 접근하기에 유대인들의 율법 준수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김세윤 교수, 던, 라이트는 로마서 7장의 '절규하는 나'(롬7:24)를 바울을 포함한 유대교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율법이 주어졌지만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기에 율법을

따라 살아서 결국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구약 이스라엘이 그리스도 안에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음 - 롬8:1, 엡2:12) 

 

반면 샌더스는 구약 이스라엘에게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다고 보면서도 전혀 다른 접근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속죄제도를 통해 죄 사함을 받았기에 절규하는 삶을 살지 않았고, 율법의 완전준수

역시 불가능하기에 거기에 순응하며 살았다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7장 24절의 절규를 로마교회 이방인 성도들이 복음을 받기 전의 상태로

묘사합니다. 아주 적절한 해석입니다. 

 

로마서 7장 24절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구약 이해의 큰 틀에서 나옵니다. 

유대인들의 절규로 보면 구약 성도들은 진짜 성도가 아니며 불행한 삶을 살았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이 구절을 신약시대 그리스도인의 경건한 모습으로 보는 견해는 죄 사함의 자유함이

없는 신앙생활로 이어집니다. 모두 올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저자 김세윤 교수는 새 관점에 관한 결론에서 칭찬과 비판으로 평가를 마칩니다. 

새 관점주의자들의 칭의론은 선교적, 교회론적 입장에서 접근하는 폭 넓은 장을 마련함은 

장점이고, 그들의 법정적 칭의의 의미를 무시(경시) 한 것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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