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고 나서 줄곧 들었던 것이 신앙간증이었습니다.
당시 우리 집에는 라디오 한 대가 있었는데 보물단지였습니다.
고1때부터 계속 들었는데 당시 고은아 권사님이 진행하던 <새롭게 하소서>입니다.
그후 어느 순간부터 간증에 대해 잊고 살았습니다.
나와는 너무도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하는 간증이라고나 할까요?
어린 나이에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매 맞고 돌아왔다는 것보단 순종했더니 이렇게 인도하셨다는 소리를
듣고 싶구나..."
탈랜트 신애라 자매님이 쓴 <하나님 그래서 그러셨군요>는 순종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읽기가 편하고, 지나온 세월들에 대해 힘들었던 표현보다는 자신을 다듬는 시간으로 보는
아름다운 관점을 지녔습니다.
T.V에서 신애라 자매를 보고 남은 것은 오리지널 한국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 가운데 한 분이
다른 나라 사람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외국에서 살다 왔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필리핀 아이인가> 착각했다고들 합니다.
입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40대 중반에 미국에 가서 5년 반이나 공부하고 왔던 것을 읽으며 하나님의 계획은
나이와 무관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귀한 사역이 계속해서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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