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두 가지> 만국 이해

오은환 2014. 12. 16. 15:39

계시록 20장의 천년왕국 이란 말의 용어는 희망보다는 절망을 제공합니다.

창세기부터 읽어왔던 성경을 혼돈으로 빠지게하며, 불명확한 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무천년, 후천년, 역사적 전천년, 세대주의로 나뉘어지면서 스스로 취사선택하도록 무한한 자유를 제공합니다.

 

어느 누구도 이런 문제로 이단으로 몰아가지 않습니다. 

그 말은 어느 누구의 주장도 완전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천년왕국은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될까요? 

 

1. <만국이 천년왕국>일까요?

 

재림 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 즉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두 개의 만국이 존재> 합니다.

 

첫째는, 재림 때 죽지 않고, 천사들에 옮겨져 뜨거운 풀무불에서 고통당하는 악인들입니다.

           이들은 의인이 예수님과 왕 노릇 하는 것을 보며 슬피울며 이를 가는 악인들입니다.

           * ...(사탄이)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계20:3)

 

이들을 성도들로 보면 큰 오산입니다.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은 천사들처럼 자녀도 낳지 않고,

더 이상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 신분의 변화도 없으며,

사탄의 시험 자체가 허락되지 않습니다.

 

사탄이 미혹하고자 하는 자들은 악인들로서 모든 일반은총이 제거된 형벌의 장소로 옮겨져(마13:41-42, 49-50), 

영원히 죽지 않으며 고통을 당합니다. 이들은 사탄의 결박 후 천년이 지나서, 다시 사탄의 미혹을 받아,

성도들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이들이 성도들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성도들 내부 반란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성도들의 진(새 하늘과 새 땅)과 사랑하시는 성(새 예루살렘 성)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계20:9).

 

둘째는, 재림 때 영화로운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의 무리 - 의인>입니다.

이들은 재림과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새 예루살렘 성에 출입합니다.

 *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계21:24)

 

이 때 형벌 가운데 있는 악인들(만국)은 결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성 밖 어두운 곳에서 풀무불의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

 *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22:15)

 

재림 후 두 부류의 만국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만국(계20:3, 8)이

천년왕국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이지 폐기되어야 할 이론입니다.

 

2. 천년왕국은 오염되어 버려져야 하는가?

 

천년왕국론자들은 천년왕국이 임시적인 나라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 근거로 사탄과 미혹을 받은 자들이 공격하여 오염시켰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런 황당한 이론이 어디 있을까요?

 

재림 후 펼쳐지는 나라는 결코 오염되지 않으며 다시 버려지는 아픔을 겪지 않습니다.

사탄과 미혹을 받고 동참했던 악인들의 저항은 순식간에 끝나 버립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소멸됩니다(계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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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이란 개념은 출발부터 큰 결함을 내포합니다.

만국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서 그런 용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성경의 용어처럼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왕 노릇 하는지 물어야 합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의 이름은 항상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거기서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며, 또한 <세세토록> 다스립니다(계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