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유리바다로 본 천국 이해

오은환 2014. 12. 12. 17:32

기독교인으로서 천국에 대한 소망은 대단한 특권이 됩니다.

타종교인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어느 정도일까요?

어느 책을 보더라도 천국을 위해 목숨을 버린 삶을 살았던 타종교인들은 거의 없는듯 합니다.

이들에게 천국은 어느 악세사리처럼 중심이 아닌 변방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기독교인들도 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설령 안다고 할지라도 성경적 근거가 희미합니다.

우리는 <유리 바다>를 통해 천국을 조명할 때 구체적인 실상을 알게 될 것입니다.

 

1. 흔히 말하는 <천국>의 구체적인 이름은 <새 예루살렘 성> 입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성도들이 죽은 후에 가는 곳으로 <천국>이란 말을 표현합니다.

천국은 <The kingdom of the heavens>으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하나님이 거하며 다스리는 곳으로 표현합니다.

 

천국이란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만 36 회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디모데 후서에서 딱 한 번(딤후4:18) 사용합니다. 

아마 마태복음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되었기에 이런 표현법이 사용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가 보좌에서 다스리는 나라에 대해 <내 아버지의 집 - 요14:2>이라 부릅니다.

계시록은 이곳을 <새 예루살렘성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장막 - 계21:2,3>이라 호칭합니다.

히브리서도 그곳을 <새 예루살렘 성과 시온산 - 히12:22>이라 표현합니다.  

낙원이라 표기된 곳도 다른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

모두 동일한 장소입니다.

 

구약 성도들이 믿음으로 간절히 소망했던 본향 역시 '하늘에 있는 도성'(히11:16, 13:14)으로 새 예루살렘 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이곳저곳에 널려 있지 않고 오직 한 곳에만 있습니다.

그곳에서 구약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었습니다(왕상8:30,32,34,36)

 * 주는 계신 곳 곧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왕상8:39)

 

2. 천국(새 예루살렘 성)은 어떤 곳인가요?

오늘날 서구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은 천국을 물질적인 공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영적인 존재들이 거하는 곳이기에 물질세계로 구성됨이 어울리지 않은 듯 생각합니다.

홀로그램이나 가상 공간처럼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이런 공간적 개념에 대해 두 가지 모두를 수용하는 듯 합니다.

물질적인 공간도 수용하고, 홀로그램처럼 일정한 공간이 없으면서도 공간이 있는듯 보이는 그런 천국도 꿈을 꿉니다. 

 

3. 유리 바다를 통해 본 구체적인 천국(새 예루살렘 성) 보기

천국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어디에서 출발하면 좋을까요?

 *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계4:6)

 

많은 사람들이 질문합니다.

천국에는 동물, 물고기, 과일들이 많이 있을까요?

예쁜 꽃들은 만발해 있을거라 상상할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이런 것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묻기를 주저합니다.

 

더 깊이 질문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 세상의 것과 동일한 동물과 식물들이 존재할까요?

 

 1) 유리 바다

바다가 형성될려면 물이 있어야 합니다.

물 없는 바다를 상상할수는 없습니다.

천국의 물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 내립니다.

흐르는 양이 많아서 <강>이라 표현합니다.

 *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계22:1) 

 

생명수 강이 흘러내려가는 곳이 <유리 바다>입니다.

성경을 통해 서 재구성해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물은 물이고, 바다는 바다입니다.

 

 2) 열매들

열매들이 맺어지려면 나무가 있어야 합니다.

생명수 강 좌우에 생명 나무들이 있습니다.

일년에 한 번 과실을 맺는 것이 아니라, 달마다 맺습니다(계22:2).

 

 3) 동물들

구체적으로 동물들이 천국에 있다거나 혹은 앞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어디 있을까요?

주님의 재림 이후 사람(성도)들은 영화롭게 변하고, 또한 다른 피조물들도 변화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그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8:21)

 

주님이 오셔서 다스리는 그곳에서 어떻게 변할까요?

이사야 선지자는 그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사11:6)

 

천국(새 예루살렘 성)과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두를 묘사하기는 힘들지만,

대략적으로는 살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은 둥둥 떠다니는 허공이 아닙니다. 

알지 못하는 곳에 불안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환경에서 만족스럽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