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만국>이 천년왕국인가?

오은환 2014. 12. 16. 15:36

천년왕국론자들은 <만국>을 <천년왕국>이란 나라의 형태로 보려 합니다.

성경에 천년왕국이란 말은 없지만, <만국 - 계20:3>이란 단어를 보며, 천년왕국이라 표현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해서 채용한 것입니다.

 *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3)

 

실수를 해도 너무 큰 잘못을 범했습니다.

만국이 누군지는 이어지는 계20:9절에 너무도 세밀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곡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계20:7-8)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만국 = 땅의 사방 백성 = 곡과 마곡>은 같은 무리입니다.

 

1. 천년왕국에 대한 수많은 오해들

 

천년왕국에 악인들도 들어간다는 주장이나,

이스라엘은 자연인으로 이방인은 신령한 몸으로 들어간다는 주장이나,

정글 숲속에서 살다가 재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미개인들같은 사람들도 들어간다는 주장(노우호 목사님),

천년왕국에서 자녀를 엄청 낳았다가 그 중 일부가 사탄의 미혹을 받아 타락한다는 견해....

그곳에서 피의 제사를 다시 드린다는 학설....

 

이것이 다 천년왕국이란 용어를 만들어 냄으로 나온 <불완전한 복음>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용어인 천년왕국이란 말을 폐기해야 하고,

성경에 나온대로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라는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2. <어디서> 천 년 동안 왕 노릇 합니까?

 

그리고 질문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디서>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단 말입니까"

이렇게 질문하고 연구했으면 이렇게까지 혼동을 느끼지도 않았고, 벌써 해결점을 찾았을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천년동안 왕 노릇 합니다.

이것이 오랫동안 찾아왔던 의문에 대한 정답입니다.  

<곡과 마곡>을 알면 이런 문제가 쉽게 해결됩니다.

 

3. 사탄의 행적

 

천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계20:7)

 

  사탄이 결박되었던 시간이 천년 입니다. 어디서 결박되어 있었습니까? 무저갱입니다(계20:3)

  왜 결박 당해야만 합니까?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계20:3)

  창조때부터 미혹했던 사탄의 미혹이 중지되어,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혹자는 이런 구절이 계시록 20장에만 나오기에 문자적 해석을 경계하기도 합니다.

  이것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묵시록(계시록)>으로 불리는 이사야 <24-27장>에서 이미 언급한 내용입니다.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사24:21-22) 

 

  천년왕국이라 하는 곳에서는 더 이상 결혼제도도 없고, 아기를 낳지도 않습니다.

  재림으로 인해 신령한 몸이 된 모든 성도들은 천사들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자라서 미혹되지 않습니다.

  또 악인들은 천년왕국에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도 못 들어갑니다(계21:8,27, 22:15)

 

4. 재림 때 살아있던 악인들은 어떻게 되는가? 

 

  재림 때 살아있던 악인들은 모두 죽지 않습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그리고 일부는 죽지만(계19:17-21),

  나머지 대 부분은 죽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천사에 의해 한 곳으로 모여지고(마13:41-42, 49-50),

  그곳 풀무불 가운데서 의인들이 주님과 혼인잔치를 하는 것을 보며 이를 갈게 됩니다.

 

5. 만국이 천년왕국을 지지하는가?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계20:8)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도 어렵게 만들면 혼란스럽습니다.

  곡과 마곡만 쳐다보면 이런저런 의견들이 난무하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된 단어 <땅의 사방 백성>을 보아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계시록은 여러 곳에서 땅의 사방백성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은 모두 <악인들을 나타내는 관용어>입니다.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못하고 진노의 재앙들을 받은 악인들입니다.  

 

  *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계8:13)

  *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계14:6-7)

  *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 - 성도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 - 악인들>는 화 있을진저...(계12:12)

 

땅의 사방 백성은 재림 때 죽지 않고 그 생명은 연장되었으나 형벌 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

다니엘 역시 이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 남은 짐승들은(사자, 곰, 표범)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단7:12)

 

 1) 땅의 사방 백성 

 

만국 즉 곡과 마곡은 악인들을 총칭하는 관용어입니다. 

우리는 <땅의 사방 백성>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죽지 않고 살아 있었던 악인들의 숫자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습니다.

 

※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계20:9)

 

땅의 사방 백성 즉 악인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어디에 있었길래 들고 일어날 수 있을까요?

죽었던 자들이 미혹당할 수 있을까요? 전쟁을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살아 있던 악인들이었기에 미혹되었습니다.

악인들이 포위하고 빼앗으려 했던 곳을 두 지역으로 표현합니다.

 

첫째는 <성도들의 진>입니다.

계시록 21장 1-2절을 보면 이곳이 새 하늘과 새 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존 지구가 새롭게 된 곳입니다.

 

둘째 <사랑하시는 성>입니다.

거룩한 성이라고도 하는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라고도 합니다(계21:3)

 

포위는 했지만 의인들이 부르짖거나 두려워했다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악인들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마침내 죽임을 당합니다.

악인들은 성 밖에서 심판을 당한다는 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성은 현존하는 예루살렘 성이 아니라, 새 예루살렘 성입니다.

 

 2) 악인들의 심판 장소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오에 퍼졌더라(계14:20)

   (말 굴레가 약 1.5 미터, 천육백 스다디온은 약 300 킬로 미터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성은 the city(폴리스)로 단수이며 특정한 성인 새 예루살렘 성을 지시합니다.

 

악인들의 심판이 새 예루살렘 성 밖이라는 것을 이사야 역시 알려줍니다.

  *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며...(사66:22-24) 

 

곡과 마곡 즉 땅의 사방 백성이 재림 때 살아 있던 악인들이라는 것을 알면,

천년왕국이란 오해된 해석들을 바로 잡아, 바른 종말론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