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분위기를 어떻게 묘사할까요?
대체로 조용하게 보려 합니다.
고난 받으러 오신 메시아를 요란하게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꼭 그렇지 않음을 보게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의 탄생을 기뻐하십니다.
하늘에서는 천군천사들을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냈고,
땅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큰 기쁨의 소식을 선물로 주었습니다(눅2:14).
예루살렘 사람들과 헤롯 왕은 동방 박사들을 통해 메시아 탄생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알았습니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유대인으로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2:2-3)
하나님은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어하십니다.
너무도 오랫 동안 기다려왔고, 구약이란 옛 언약 아래 있던 자들의 소망이 실현되었기에
잠잠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큰 소동도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갑게 식었습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부모와 세례요한을 제외하고는 메시아의 탄생은 거의 잊어진 듯 보입니다.
초림의 열기가 왜 이렇게 식었을까요?
아이가 자라는 긴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웠을까요?
아니면 메시아가 아이로 태어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을까요?
그들이 구약성경에서 바라던 늠늠한 메시아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실망했을까요?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11:1)
좋은 사람, 좋은 말씀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다 버리고, 때로는 미워하기도 하고,
돌을 들어 내리치기도 합니다.
바울이 스데반을 향하여 한 행동을 따라 하게됩니다.
뜨거움이 차갑게 식어갑니다.
성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의 위기가 더 깊이 느껴집니다.
성도들은 <세속화 된 신앙이 만들어 낸 하나님>을 <원하고, 믿으려> 합니다.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은 보지도, 믿지도 않으려 합니다.
초림의 열기가 급속하게 식은 것처럼,
다시 오실 재림의 열기마저 식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무분별하고 비성경적인 행동들이 재림의 열기를 식게 하지 않는지 돌아보고 제거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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