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이스라엘을 축복한 지도자들을 깊이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야곱,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입니다.
야곱과 사무엘에 대한 글은 이미 올렸기에 나머지 인물들 가운데 성령의 나타나심을 다루고자 합니다.
또한 이들이 바라본 <이스라엘과 성령의 관계>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열 두 지파를 구체적으로 축복한 자들은 야곱과 모세뿐입니다.
특이하게도 모두 죽음을 앞두고 유언 형식으로 기록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구체적인 상황들과 밀접하게 축복하였고,
모세는 국가를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을 했던 지파들을 더 축복했습니다.
예를 들어 레위지파 같은 경우에 야곱은 혈기를 부렸던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창49:5,7)
아마 세겜에서 일어난 딸 디나의 성폭력 사건에 시므온과 레위가 혹독한 복수를 하여서(창34:25)
야곱을 매우 위급한 상황에 빠뜨렸기에 이런 말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레위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축복합니다.
성전을 관리하며 제사를 주관하는 중요한 일을 하며, 또 출애굽 과정에서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백성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처단하는 용기를 축복합니다.
* 그는 그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신33:9)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사람들이 누구였든지,
부모나 형제, 자매였을지라도 가리지 않고 칼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했던 아픈 행동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 모세가 그들에게(레위지파) 이르되...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출32:27)
모세의 축복 기준은 메시아 탄생의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불러서 창대케 한 일에 공헌한 <요셉 지파>,
그리고 신앙의 중심을 이끌 <레위 지파>를 부각시켜 축복함이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일의 경중에 상관없이 열 두 지파들을 축복합니다.
어느 것 하나 저주함이 없습니다.
왜 야곱과 다르게 저주가 한 마디도 없을까요?
모세의 축복은 하나님이 마음에 부어주신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축복을 이 땅 가운데서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의 성령> 입니다.
*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신33:27)
이스라엘 각 사람이 하나님의 처소 즉 성령이 거하는 성전됨을 알려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팔은 두말할 필요 없이 성령을 가리킵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신5:15)
(출6:6, 15:6, 신5:15, 4:34, 7:19, 사40:10, 51:9, 52:10, 53:1)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한 성령께서 순종할 때 복을 주시고, 불순종 할 때 저주를 내리심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내가 <내 사자>를 내 앞서 보내어...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출23:20-21)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과 함께 했던 <사자>가 곧 성령님이라고 확실하게 알려줍니다(사63:9-14).
'7. 하나님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림의 열기는 왜 식었는가? (0) | 2014.12.24 |
---|---|
신학자들은 정말 모르는 것일까? (0) | 2014.12.17 |
사무엘이 이해한 성령의 통치하심 (0) | 2014.08.29 |
성도의 자존감 - 나라와 제사장 삼으심(계1:6) (0) | 2014.08.28 |
모세의 재혼, 실수인가? 의도인가? (0) | 201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