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대가 펼쳐지면서 오래 사는 것과 더불어 삶의 질을 따지고 있습니다.
높은 자존감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존감 -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킴(국어사전)>
일반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어떤 일에 쉽게 포기합니다.
자존감의 결여는 삶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인이지만 서로 다른 자존감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이것은 성경을 보는 시각차와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의 일반적인 가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판단함에서도 객관적인 차이가 드러납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큰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죽으셔야 할 만큼의 엄청난 가치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타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게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창1:26-28).
이런 놀라운 복음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자존감이 낮은 것일까요?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결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속죄함을 받은 우리가 곧바로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실체가 되었다는 것을
너무도 과소평가함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도 낮은 자존감에 묻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으며,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며,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백성이 이미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렇게 새사람된 성도들을 향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칭합니다(마5:13-16).
또한 우리 안에 성령의 조명하심이 있는 거룩한 백성이라 말씀합니다(마6:23).
구체적으로 새 사람된 우리 성도들은 어떤 존재들이 되었을까요?
*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계1:6)
예수님이 핏 값을 지불하고 우리를 구속한 목적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소식을 접하고도 우리는 머뭇거립니다.
신앙생활 하는 것과 현재 우리가 접하는 현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고,
제사장으로 생활한다는 말인가하는 의문에 쌓여 있습니다.
서방사본(알렉산드리아, 시내산 사본)은 나라를 단수로 사용해서 <나라>로 해석하고,
동방사본(안디옥 사본)은 복수로 표현해서 왕들로 표현합니다.
나라나 왕들이나 하나님의 통치를 펼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자신이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자 통치 자체라는 말에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 있던 제사장의 모습이 우리 개인과 어떤 관계인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의 신분(나라와 제사장 됨)이 재림 후에 주어질 미래적 사건으로 보려 합니다.
현실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다>라고 <과거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현재적으로 하나님 나라와 제사장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똑 같이 평가합니다.
*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19:5-6)
베드로는 이 말씀을 인용해서 구약 성도들의 정체성과 이제 새롭게 하나된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베드로는 출애굽기를 인용해서 옛 언약에 참여했던 이스라엘과 새언약에 참여한 이방 교회들에게 동일한 특권을
알려줍니다.
이방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들이 됨은 구약 백성들과 동일한 것이며, 아직도 그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선포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함과 그로 인한 의를 전가 받음으로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한 나라와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이 신약에 와서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미 구약에서
주어진 복이라고 말합니다.
*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10)
우리는 유대인들의 구별된 삶에 대해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았기에 큰 핍박속에서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자존감 있는 삶을 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림 후에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성령의 통치 아래 있기에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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