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이 지나가면 웬만한 것들은 휩쓸려 갑니다.
이것저것 뒤엉켜서 춤을 춥니다.
현명한 것은 그런 광풍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운동을 하는 자들은 현 시대를 성령의 시대라고 정의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오순절부터 성령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그 누구도 성령의 강한 바람을 막을 수 없다고 선포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구약을 성부 하나님의 시대로,
복음서를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로,
오순절 이후를 성령의 시대로 구분합니다.
언뜻 보면 매우 간결하며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멋진 구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성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산물입니다.
성령이 없고, 활동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습니다.
성령의 가장 큰 특징은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구약은 성부 하나님이 보내셨기에 <아버지의 성령>이란 이름으로 활동하셨고,
신약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보냈기에 <아들의 성령>으로 일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신구약 모든 시대에 보낸 분의 뜻을 따라 행하셨습니다.
지금을 성령의 시대로 애써 구분하려는 자들은 실제로 올바른 성령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삼위일체에 관하여 <양태론적 견해>를 지닌 자들입니다.
단일신론자들로서 한 분 하나님이 때때로 성부로, 혹은 성자로, 성령으로 나타났다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구약에는 성부로, 복음서에는 성자로, 오순절 이후에는 성령으로 나타났기에
지금은 성령의 시대라고 주장하는 큰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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