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학자들의 상당수가 구약과 신약의 구원의 조건이 조금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대주의야 원래 그런닌까 그럴 수 있지만, 개혁주의는 애매한 것이 문제입니다.
말로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하지만 그 믿음의 전제조건이 전혀 다릅니다.
신약은 성령이 주시는 믿음으로 보지만 이상하게도 구약은 스스로 가진 믿음으로 봅니다.
*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갈5:5)
바울은 구약의 믿음이 단순히 율법을 믿는 것에서 기인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갈3:12)
신약과 구약의 믿음이 다르다고 보는 것은 엄청난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근간을 뒤엎은 것입니다.
그런 생각은 성경과 전혀 무관한 생각입니다.
사도들은 신구약의 믿음과 구원을 동일한 조건으로 봅니다.
바울은 믿음에 관하여 어떤 차이점도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딤후3:8)
구약의 대적자들(유대인)과 신약의 대적자(이방인)들을 비교하는데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들 모두가 동일한 믿음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다시금 믿음에 관하여 버림 받았다고 선언합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신약 교회(성도)가 승리할 수 있는 요인으로 성령의 내주를 생각합니다.
반대로 구약 백성들이 실패한 이유로 성령의 도우심이 없었다는 좀 어처구니 없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구약의 대적자들인 얀네와 얌브레 그리고 그 추종자들이 성령을 훼방한 것 같이
신약의 후메내오와 빌레도 그리고 영지주의자들은 성령을 훼방한 죄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을 향해 <믿음에 관하여 버림 받은 자들>이라고 정죄합니다.
우리는 많은 신학자들이 오해하는 것들이 실제의 신앙생활을 심각하게 이끌어 간다는 것을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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