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편 제목
구약성경의 헬라어 역본인 70인역의 제목 '프살모이'에서 유래 되었다.
프살모이란 '현악 반주에 곁들여 부르는 노래'란 뜻이 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시편은 각각 개별적인 제목은 있었으나 큰 제목은 없었다.
후대로 전승되면서 편의에 의해 제목이 붙여졌는데 '세페르 테힐림'으로 '찬양의 책'이란 의미이다.
찬양이란 의미의 테힐림은 시편 자체에 28회 사용되고 있다.
2. 저자와 기록 연대
시편 150편은 약 주전 15세기 모세와 출애굽 사건으로부터 주전 5세기 포로귀환 시대까지 약 천년의 시간적
간격에 걸쳐 십여명의 저자들에 의해 작성되었다.
시의 수집은 먼저 개별적인 창작시들을 각 권별로(총 5권) 모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편집이 반복되었다.
왜 이런 과정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또한 시의 삼분의 일에 해당되는 49편의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시의 배경이 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접근이 불가능하다.
시편이 왜 150 편이고, 왜 5권으로 나누어 놓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모세 오경의 흐름을 따라갔다는 것 이외에 더 좋은 견해가 없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시편은 가장 쉽게 접근하고 선호하는 성경이지만 가장 난해한 부분을 가졌다.
3. 구조와 저자
1 권 | 2 권 | 3 권 | 4 권 | 5 권 | |
기록편수 | 총41(1-41편) | 총31(42-72) | 총17(73-89) | 총17(90-106) | 총44(107-150) |
저자 | 대부분 다윗 | 대부분 다윗 | 아삽/고라자손 | 다윗/미상 | 다윗/미상 |
4. 기록 목적
저자 미상인 시들이 약 1/3(49편)이 있으므로 정확한 목적을 정의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편은 다른 성경과 마찬가지로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
시편 저자들은 개인적인 고난이나 기쁨 그리고 어떤 사간을 통해 시를 작성했지만
그 너머에는 성령으로 감동으로 인한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딤후3:16-18).
시편의 저자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셨다.
저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시 가운데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셨다.
이미 구약 성도들 가운데 함께 하신 그리스도가 또한 장차 오셔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열방을(이방인) 구속하시고, 성령을 모든 사람들에게 주실 것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런 사역이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고난, 부활, 성령의 내주와 조명, 더 나아가서
부활과 재림의 영광까지 계시하고 있다(눅24:26).
시편에서 이런 확장적인 측면을 보고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과 계획하심을 구체적으로
믿어야 한다.
5. 시의 주제 - 찬양과 경배(모든 시에 흐르는 핵심 사상)
① 감사
② 찬송
③ 비탄
④ 애가
⑤ 참회 - 51
⑥ 저주 - 137
⑦ 지혜
⑧ 메시아 예언 - 22,110
⑨ 제왕 - 2,18,45,72,132,144
⑩ 의식 - 12,24,75,95,126,134
6. 표제문에 나타난 전문 용어 - (출처 - 그랜드 종합 주석)
시편의 표제어는 총 116편에 걸쳐서 나타난다. 표제어는 주로 저자, 저작 배경, 또는 각 시의
공식적 특징 등을 간략하게 드러내준다.
그러나 이런 표제어가 시의 저자들이 쓴 것이 아니라 후대에 편의상 작성된 것이므로 영감된
계시로서의 권위는 갖지 못한다.
주전 2세기에 번역된 70인 역에서도 이런 표제어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표제어는 시편을 분류하는데 사용된 어떤 방식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
1) 기본 장르를 나타내는 용어들
① 미즈모르
주로 '시'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 대개 현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되는 운문시를 지칭함 - 57회(3)
② 쉬르 - '노래'라는 뜻, 운율이 경쾌한 특징 - 29회
③ 테필라 - '기도'라는 의미 - 5회(17,86,90,102,142)
④ 테힐라 - '찬송시'라는 의미, 이 명칭에서 시편 전체를 가리키는 테힐림이 나옴 - 1회(145)
⑤ 마스길 - 교훈 혹은 묵상이란 의미 - 13회(32,42,44...)
⑥ 믹담 - 의미가 분명하지 않음, 추정 - 속죄의 시/황금시 혹은 금언시/진의가 감추어진 신비의 시
- 5회(16,56-60)
⑦ 식가 - 슬픔의 노래 혹은 만가라는 뜻으로 추정됨 - 1회(7)
2) 전반적 곡조를 지시하는 용어들
① 알다스헷 - 성전 찬송가용의 선율 가르킴은 분명하나 구체적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음
- 4편(57,58,59,75)
② 아앨렛샤할 - 새벽의 사슴이란 뜻, 경쾌하며 강약이 뚜렷한 곡조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됨 - 1회(22)
③ 소산님 - '백합들'이란 뜻, '소산님에둣(시80편 - 증인의 백합들)/백합화 형태의 악기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됨 - 3회(45,69,80)
④ 수산 에둣 - '증인의 백합들'이란 의미로 '소산님에둣'과 같은 뜻으로 추정됨 - 1회(60)
⑤ 요낫 엘렘 르호김 - '멀리 있는 침묵의 비둘기'라는 뜻, 비장하고도 절제된 기본 선율을
지시하는 용어로 추정됨 - 1회(56)
⑥ 뭇랍벤 - '아들의 죽음'이란 뜻, 혹자는 곡조명이 아닌 시의 제목으로 추측하기도
하는데 분명치 않음 - 1회(9)
3) 연주 방식을 규정하는 용어들
① 람낫체아흐 - '영장으로'란 뜻, 성가 지휘자나 선창자의 주도하에 노래할 것을 지시하는
용어 - 55회
② 느기노트 - '현악기들에 맞춘'이란 뜻, 수금이나 비파 등의 현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할
것을 지시하는 용어 - 6회
③ 느힐로트 - '관악들에 맞춘'이란 뜻, 피리와 같은 관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노래될 것을
지시하는 용어 - 1회(5편)
④ 스미닛 - '여덟번째'라는 뜻으로 음계를 가리키거나 또는 여성 합창인 '알라못'과 반대로
남성 합창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됨 - 2회(6,12)
⑤ 알라못 - '처녀들'이란 뜻, 여성 합창단에 의해 노래된 시들임, 혹자는 여성 성가대가 성전이나
다른 곳에 있었는지 의문시 함 - 1회(46)
⑥ 깃딧 - 반주용 악기나 특정 리듬을 지시하는 용어로 추정됨 - 3회(8,81,84)
⑦ 마할랏 - '춤을 추면서', '슬픔 때문에' 혹은 '질병 때문에'라는 세 가지 뜻 중의 하나로
추정됨 - 1회(53)
⑧ 마할랏르안놋 - '고통스러운 병에 대한 노래'라는 뜻, 고통당하는 자의 심정을 잘 표현해 주는
애조띤 곡조로 연주할 것을 지시하는 용어 - 1회(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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