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께서 공생에 기간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제자들에게, 승천하신 후 사도요한에게 나타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서로 비교해 보면 매우 유익함을 얻게 됩니다.
1. 복음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마11:15, 13:9, 43, 막4:9,23, 눅8:8 |
어떤 중요한 교훈을 말하고 난 뒤 예수님은 노래 후렴처럼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말미>에 한 번씩 등장합니다(마13:9, 막4:9, 눅8:8)
* <가라지 비유를 마치면서> 말씀합니다(마13:43)
*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둔다는 이야기 끝에> 다시 이야기합니다(막4:23)
* <말라기에서 오리라 예언한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이라 밝히 말씀하신 후 사용했습니다(마11:15)
복음서에는 하나같이<성령을 생략>하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오순절 이전 제자들이나 청중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마치 성령의 사람들에게 하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청중들이나 제자들이 성령의 사람들이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성령 아래서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린 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청각이나 깨달음으로 들으란 이야기가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것은 눈에 대한 비유를 들어 성령의 조명하심을 정확하게 보라는 내용과도 유사합니다.
*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3)
설마 우리 안에 조명하신 빛이 자연인의 빛이라 해석하실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다면 예수님의 죽으심은 헛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빛 즉 구약 성도들 가운데 거하시는(오순절 이전) 빛은 성령의 조명하심입니다.
(성막의 촛대와 등불의 관계는 성도와 성령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왜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면서 성령을 생략했을까요?
한 마디만 정확하게 해 주셨으면 사실 성령론에 대한 논란도 끝이 났을 텐데요?
간단히 말해서 유대인들이 너무도 성령을 잘 알았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마7:11).
마치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가를 잘 알았기에 그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2. 요한계시록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 계2:7, 11, 17, 29, 3:6, 13, 22 |
계시록은 복음서와 다르게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방에 있는 교회들에게는 왜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일까요?
흥미롭게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성령에 대한 설명에서 유대인들에게는 <좋은 것>으로 표현되었고(마7:11),
이방인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성령>이라 밝히 말하십니다(눅11:13).
그 이유는 구약성도들(유대인들)이 성령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 체험적으로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좋은 것 하면 옛 습관을 따라 돈이나, 명예, 여자, 술, 세상적인 쾌락 등을
생각할 수 있기에 구체적으로 성령이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는 아직 오순절 성령강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개혁신학은 구약성도들에게 성령이 임재 했다는 것, 내주하시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대로 보지 못한 패러다임이 우리의 성경이해의 풍성함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 즉 구약성도들의 성령내주를 직접 언급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너희는 그를(진리의 성령)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 현재 아버지의 성령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오순절 때 보내실 보혜사 성령(요14:17)
* 너희는 <하나님이> 너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약4:5)
야고보나 바울 사도가 인용한(고후6:16절 이하) 성령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 됨은 <구약성경을 인용한 것> 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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