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성령의 조명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6-17) |
“교수님,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 했는데,
구체적으로 누구입니까?”
신학교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난처한 교수님이 좀 머뭇거리다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자신의 지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된 것이야“
이어진 답변이 더 난처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나눠 주실 수 있다네???
구약의 백성들이 성령이 함께 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나온 대답입니다.
*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3)
우리 안에 빛이 있다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청중들 속에 <어떤 빛>이 있었을까요?
복음전하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무슨 말할지 두려워말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구약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의 내주를 이해하지 못하면
위와 같이 말씀을 자신도 모르게 왜곡시키게 됩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자신이 배운 지식이나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근원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입니다.
성령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령을 주신 분이 아버지이기에 성령이나 아버지나 어느 것이든
용어선택은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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