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읽을 때 어떤 전제 아래서 접근해야 할까요?
당시 청중들이었던 유대인들은 어떤 상태에서 병고침이나 치유함을 받았을까요?
한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는 일에 대해 그 치료의 근원을 드러냅니다.
* 예수께서 ...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2:5)
*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막2:10)
중풍병자가 치료함을 받은 이유에 대해 근원을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좁은 의미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심으로 세상 죄를 모두 담당하셨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더 넓은 의미로는 구약 백성들 즉 옛 언약 아래서 이미 죄 사함을 받았던 이스라엘의 상태를 언급하기도
합니다. 구약 백성들의 구속받으심이 동물로서 어린 양이 아닌, <어린 양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근거한 것 - 벧전1:19>입니다.
* 그는 창세 전에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벧전1:20)
*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예수께서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던 것은 곧 죄의 짐을 모두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그 시점은 바로 창세 전 부터 계획된 것이며, 구약의 백성들이 바로 그 혜택을 가장 먼저 받았습니다.
이방인들도 예수님의 오심을 통해서 그 은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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