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수끼리 대결은 흥미진진합니다.
자신의 취미와 다른 것들이라도 최고의 고수들이 겨루는 경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 복싱(권투)은 인기가 별로 없습니다만, 47전승 가도를 달리는 메이웨더와
빈민가 출신으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의 대결은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인간으로서 최고의 지혜를 구사했던 솔로몬과 아담의 지혜의 대결은 어떨까요?
1. 솔로몬의 지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전무후무한 지혜가 바로 솔로몬에게 주어집니다.
*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왕상3:12)
구체적으로 솔로몬의 지혜를 비교합니다.
당대의 최고의 문명과 학문을 겸비했던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도 큽니다(왕상4:30).
세상에서 지혜로 유명했던 <에단, 헤만, 갈골, 다르다>보다 낫다고 언급합니다(왕상4:31).
솔로몬의 잠언이 어느 분야에서 빛을 발했는지도 알려줍니다.
초목과 짐승과 물고기 분야까지 확대됩니다.
무려 <삼천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노래도 천 다섯 편을 작곡했습니다.
* 그가 <잠언 삼천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왕상4:32)
솔로몬이 지은 성경 잠언은 29장에 걸쳐 851구절을 가진 지혜입니다.
30, 31편은 다른 사람들이 지은 것으로 제외하고 그렇습니다.
2. 아담의 지혜
타락전 아담의 지혜는 실로 놀랍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타락하기 전의 아담의 지혜와 비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날 정도로 깊습니다.
아담이나 솔로몬의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성령이 주시는 충만한 지혜입니다.
이는 그들이 모두 성령충만한 존재임을 알려줍니다.
아담은 사물을 보자마자 그 근원을 즉시 알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이름들을 지어주었습니다.
마치 창조주가 전지전능한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사물을 그 용도에 맞게 지었던 것과 같이
아담은 그러한 지혜의 근원을 순식간에 보았습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창2:19-20)
충만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아담은 지금의 우리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성육신 하셨지만 신성의 모든 충만이 그 안에 있었던 것처럼 그렇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녔다는 것 역시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하게 거하여, 신성의 모든 충만한 것들이
가득찬 지혜롭고 지식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이 타락전 아담과 비슷한 지혜를 가졌는지 아무도 모릅니다만 그와 아담의 공통적인 점은
모두 성령의 충만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지혜
솔로몬이나 아담의 지혜를 하나님과 비교한다는 것은 대단한 실례이며 불경한 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것들을 가지고 잠시 비교한다면 하나님의 지혜는 전지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혜를 논해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본 하나님의 지혜의 광대함은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위대하신 하나님을 왕으로 또 아버지로 섬기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감사할 뿐입니다.
*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
하나님의 창조는 모두 계획대로 이루어졌고, 그 이름들을 주셨고 친히 부르시는데 하나도 빠짐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광대한 우주에 무한대의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 이름들을 부르십니다.
*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시147:4)
지혜는 성령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아담과 솔로몬이 받은 지혜의 가치가 큰 것은 그 근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지혜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 손실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솔로몬이나 아담 모두 이런 귀한 지혜를 간직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지혜를 간직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 분량이 크던 작던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주신 지혜로 귀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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