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는 열매가 달려 있습니다.
선악과입니다.
우리는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금지된 명령에 익숙해져있지만,
그 나무를 통해 <선악을 알게 하는 지혜>를 제공함에는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그 나무가 선악을 알게 하는 역할이란 것이 무엇일까요?
① ...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②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창2:17)
③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창3:22)
아담은 타락 전에는 선악을 알지 못했을까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담은(창1:26) 선과 악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아담은 선을 알고 있었고, 선한 상태로 존재했습니다(창1:31).
그러면 악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선악과(지혜, 성령을 따라 살아감)를 따 먹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 선으로 악을 아는 것입니다.
반대로 선악과를 따먹고 불순종하는 것은 악을 행함으로 선의 아름다움을 보게 되는것입니다.
선악과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갈5:16,26, 6:8).
성령의 인도하심에 불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반역입니다.
*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베리트)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호6:7)
*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사63:10)
*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4:30)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악을 알게 되었음은 실질적으로 악한 상태로 떨어졌다는 표현입니다.
죄의 실질적인 종이 되었고, 죄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지배를 받든지 아니면 사탄의 지배를 받아야만 합니다.
중간단계에 결코 머물 수 없습니다.
*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6:16)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 성령님이 인간에게서 떠나갔고, 빈 자리에 사탄이 자리를 잡았으며,
실질적인 사탄의 통치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벌거벗음의 수치가 찾아왔습니다(창3:10).
선악의 모든 상태를 경험했지만 거기서 다시 인간의 힘으로 성령이 통치하는 선의 상태로 돌아올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선악과의 열매를 따먹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갈망해야 합니다.
그 결과 생명나무에 참여하게 됩니다(창2:9, 3:22, 잠3;18, 11:30, 15:4, 계2:7, 22:14).
다시금 생명나무로의 초대를 받은 우리들은 값비싼 대가를 치루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피 값이라는 유일무이한 대가로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성령을 선물로 다시금 받았습니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최고의 선물을 또한 요구하십니다.
생명을 주고 받는 사랑이 바로 성경이 요구하는 뜨거운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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