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창세기에 나타난 삼위 일체(창3:22)

오은환 2015. 5. 25. 14:32

하나님의 히브리어 발음은 <엘로힘>으로 <복수형>으로 사용됩니다.

성경의 시작부터 우리의 신앙상식을 혼란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단수가 아닌 복수형으로 표현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실제적으로도 단수가 아닌 복수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냅니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 

 

우리에 대한 더 구체적인 언급이 나옵니다.

우리중 하나라는 표현은 각각의 위격이 독자적으로 존재함을 구분합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창3:22) 

 

어떤 사람들은 여호와(아도나이) 하나님을 성부 혹은 성자라고 호칭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적으로 보면 여호와 하나님은 성자가 아닌 성부를 지칭합니다.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을 언급하면서 우리 중 하나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

 

구약에서 성령을 지칭하는 표현은 너무도 많이 나타납니다.

실제적으로 성령의 일하심 역시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창조사역에 직접 관여하심부터(창1:2), 성령의 내주까지(학2:5) 성도들과 밀접하고,

모든 피조물들의 섭리에도 관여합니다(시104:27-29).

 

성자는 언급은 많지만 확실하게 드러낸 부분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장차 오셔서 구속을 위해 드려질 제물로 구약 전체에서 증거합니다.

그러나 어떤 자들의 고백처럼 구약에 이미 오셨고, 비밀리에 활동했다는 부분은 

혼란을 부추길 뿐입니다. 

 

삼위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서로 다른 분입니다. 

그래서 위격이 서로 다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은 관계적으로 서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성부는 성자와 성령의 연합과 순종 속에서 일하십니다. 

성자 역시 성부의 허락하심과 성령의 일하심 속에서 통치하십니다. 

성령은 자신을 보내신 성부 혹은 성자의 마음을 따라 일하십니다. 

 

서로 독자적인 인격을 지녔지만 그 일하심은 질서를 따라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단일신론이나 양태적 단일신론으로 삼위일체에 접근하면 즉시 이단으로 정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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