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전15:20-28절이 악인들의 부활을 배제한 것인가?
좀 헷갈릴수가 있습니다.
22절 후반부 ...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리스도가 들어가기에 믿는 자들만의 부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많은 학자들 또한
고민한 것 같습니다.
좀 넓은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20-22절이 매우 유용한 지식을 전달합니다.
20절,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입니다.
여기서 잠자는 자들은 성도들만 해당될까요?
요한복음 5장 25절을 통해 보면 성도들뿐만이 아니라 악인들의 부활까지 포함합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계속해서 부활에 대해 언급하면서 죽은 자들의 부활이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예수님으로 인하여 모든 죽은자들이 부활한다는 것입니다.
선한 사람들만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은 부활의 근원이 되며, 열쇠를 가지신 분을 예수님으로 표현합니다.
* ...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8)
2. 21절 역시 그렇습니다.
아담이 인류의 대표자로서 사망의 아버지가 되었듯이, 예수님 역시 대표자로서 부활의 생명을
얻게 함을 말합니다. 바울의 대조가 아담의 대표성과 예수님의 대표성으로 모든 인류가
그 사건에 적용됨을 의미합니다.
3. 22절 역시 그렇습니다.
아담 안에서(때문에) 모두가 죽은 것 같이, 예수님 안에서(때문에) 모두가 살아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적용됨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쓴 전체적인 문맥에서 어느 특정 집단만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23절 이하에서도 모든 인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 것이 순리라고 봅니다.
큰 맥락 12-19절은 부활의 유무입니다.
부활이 의인에게는 있고 악인에게는 없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의 의문을 제기했던 자들은(12절), 의인만 부활하고 악인은 없다 하거나,
혹은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부활 자체가 인간에게는 없다라고 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주장을 한 자들은 영지주의자들로 보입니다.
바울도 그런 자들의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 진리에 관하여 그들이(후메네오와 빌레도)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딤후2:18)
육체적 부활은 진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신비한 지식으로 깨달은 자(영지)들인
자신들은 이미 부활한 자들이란 의미입니다.
바울은 매우 큰 틀에서 접근하며 고전15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 눅20:35절 입니다.
이 부분은 성도들의 부활입니다.
이어지는 36절에서 그들은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고
그 정체성을 설명합니다.
순차적인 성도들의 부활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5. 계20:4-6절의 첫째 부활자들이 있으니 성도들 가운데 둘째 부활자들이
존재할 것이란 견해는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첫째 부활자들이 모든 성도들이라고 한다면 성도로서 둘째 부활자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계20:6절을 보면 첫째 부활자들이 모든 성도들임을 암시합니다.
누구든지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하면 둘째 사망의 해를 받기 때문입니다.
*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계20:6)
......
혹자는 말합니다.
천년왕국 끝에 또 한 번의 부활이 있지 않습니까?
천년 왕국 끝에 부활해야 할 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로
육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 자들이라고 언급한 것 같습니다.
육체로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부분에 대해 성경 어느 곳을 생각하나요?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모든 성도들이 다 변화된다고 하지 않았나요?(고전15:51)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성도라면 다 변화되는데 안 된 사람들이 존재할 수 있을가요?
또한 혈과 육으로는(부활체로의 변화 없이)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고전15:50).
바로 그 앞절에는 부활체 즉 하늘에 속한 형상을 입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재림의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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