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전서 15장의 구조를 한 번 잡아 보았으면 합니다.
폭 넓은 문맥과 근접 문맥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보겠습니다.
① 부활의 증인들(15:1-11)
② 부활의 유무(15:12-19) - 의인의 부활만이 아니라 악인들의 부활도 함께 논함
③ 부활의 순서(15:20-28) - 앞의 부활 유무와 함께 순서를 직시(그리스도, 성도들, 악인들)
※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15:24)
④ 부활의 소망으로 환난 이김(15:29-34)
⑤ 부활의 형체(15:35-49) - 의인의 부활 형상만 논함
⑥ 부활의 상황과 결과 설명(15:50- 마지막 절)
집중적으로 3번 부활의 순서(차례)를 논해보겠습니다(고전15:20-28).
부활이 각각 차례대로 진행됩니다(23절).
이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① 첫 번째 - 그리스도
② 두 번째 - 재림 때 성도들
③ 세 번째(마지막) -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무천년은 부활 순서의 흐름을 막습니다.
세 번째를 <세상 끝으로> 해석하면서 부활의 순서를 논하는데서 벗어납니다.
끝이 재림의 때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 부연설명으로 이어지는 25-28절까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사망이 불못에 던져지는 시간은?
*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20:14)
*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15:26)
이 사건이 재림 때 일어났습니까?
재림 때 일어났다면 천년 후에 일어난다는 주장과 모순됩니다.
둘 중 하나는 틀린 것이지요?
당연히 천 년 후에 일어난 것입니다.
2. 사탄이 불못에 던져지는 시간은?
*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사탄이 불못에 던져져서 괴로움을 받는 시간이 재림 때입니까?
아니면 천년의 시간이 지난 후입니까?
3. 그리스도의 왕 노릇(통치) 하는 시점과 끝은 언제인가?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나라 = 아들의 나라>로 바뀌었습니다(골1:13,
계11:15). 그리스도가 왕으로 통치하는 시점은 오순절 입니다.
아들의 성령을 보내심으로 그리스도의 통치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두 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그가 보내신 성령으로 통치하는 오순절부터 재림 직전까지와
가시적으로 통치하는 재림부터 천 년 동안 입니다.
① 성령으로 통치 - 오순절부터 재림까지
② 예수님이 직접 통치 - 재림부터 천 년 동안
★ 그가(그리스도)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당할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15:25,26)
그리스도가 왕 노릇 하는 기간이 사망까지 멸망할 때라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재림 후 천 년 동안 그리스도가 성도들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왕 노릇 합니다.
천 년이 되기까지 왕 노릇함은 지속됩니다.
* ...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20:4)
* ...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20:6)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왕 노릇함과 나라>는 재림 후 천 년이 지난 후까지 입니다.
모든 악인들의 죽음과 부활, 사탄과 악한 천사들을 불 못에 던짐으로 모든 원수를 발 아래 둠의 예언은 성취됩니다.
이 모든 것이 끝나면 그리스도는 그의 나라를 아버지께 돌려드립니다(고전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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