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모든 것에 자유로움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질서라는 두 가지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것 같은 바울의 사상 속에서도 큰 틀이 존재합니다.
*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14:33)
*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14:40)
질서에 대해 가장 잘 표현된 것은 <소유>입니다.
성부는 어느 누구에 의해서도 소유된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성자는 <하나님의 아들>로 성부의 소유로 나타납니다.
성령 또한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성부의 소유로,
때로는 <예수의 영>이란 표현으로 아들의 소유로 나타납니다.
성도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소유격으로 표현됩니다.
천사들 역시 <하나님의 종들 - 마26:53>로 성부의 소유로 나타납니다.
교회 역시 <하나님의 교회 - 고전1:2>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질서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이루어진 후에는 소유가 달라집니다.
성부 하나님의 소유에서 모두 성자의 소유로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모두 위임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 입니다(마28:18).
예수의 영(행16:7), 아들의 나라(골1:13), 아들의 천사들(요18:36), 그리스도의 교회(롬16:16),
그리스도의 백성(딛2:14, 히13:12)이란 호칭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사도들과 성도들은 성부와 성자의 소유에 대해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구속사역 이후 성자로의 소유이전이 임시적이라는 것입니다.
성자에게서 다시 성부에게로 돌아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 만물을 그에게(성부) 복종하게 하실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신 이에게
복종하게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고전15:28)
간단하게 말하면 모든 소유 즉 질서가 원래의 상태인 성부의 소유로 돌아갑니다.
그 시점은 예수님이 사탄과 그를 따르던 악한 자들을 불 못에 던져 넣었을 때입니다(계20:10).
심지어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집니다(계20:14).
새롭게 된 세상에는 더 이상 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틀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성부와 성자께서 <성령을 통해서> 모든 피조물을 통치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구약과 신약에서 변화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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