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평화로운 시기에는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권위를 배격하면서도 또한 세워나가길 희망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권위에 대해 질문합니다.
당신의 권위는 어디서 왔습니다.
누가 당신을 보냈습니까?
그 권위를 보여주면 믿겠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복음에 무관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외칩니다.
당신들이 믿고자 하는 바알이 권위있는 하나님인가?
여호와 하나님과 비교해서 누가 더 권위를 가졌는가 확인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실상 엘리야 선지자의 권위는 여호와 하나님과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까지 자신의 권위와 연결시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존재가 단순하게 자신만으로는 한계치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 ...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왕상18:36)
권위의 근원은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가 권위를 배격하고 무거운 짐처럼 느껴서 버리고 싶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다운 권위가 실종되었기에 나오는 반발현상일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주의 종들의 타락과 성도들의 맛을 잃어가는 신앙은 세상 불신자들에게도
소망의 빛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불신자들은 그리스도인의 권위를 떨어뜨리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권위를 붙잡고 있으면서
자신들을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엘리야처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권위를 세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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