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만큼 많이 활동하고 중요하게 다루는 존재가 있을까요?
바울은 성령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바울의 말은 매우 의미가 있고 성령의 존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뒤따라 옵니다.
1. 창조와 성령
천지창조에 있어서 흔히 실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만 하면 저절로 만물이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심각한 오해입니다.
말씀이 말씀되게 하신 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부와 그 품에 있었던 성자의 명령을 실행하는 분이 성령님입니다.
말씀 하는 순간 하나님의 영은 그 말씀대로 이루기 위해 움직입니다.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1:2)
창세기 1장은 말씀만 하면 저절로 생겨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창세기 2장으로 가면 말씀을 실행하는 하나님의 손이 나옵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사람뿐만 아니라 들짐승과 새들도 만들었습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창2:19)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이런 성령의 일하심을 <하나님의 손>으로 표현합니다.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시8:3)
*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시8:6)
계속해서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성령을 지혜로 부르기도 합니다.
* 주게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시104:24)
*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104:30)
2. 성부와 성령
바울은 영이란 내면의 상태를 살피는 존재로 묘사합니다.
사람의 일을 그 내면에 있는 영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도 그 속에 계신 성령이 다 감지함을
표현합니다.
*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2:11)
바울이 성령의 존재를 이야기하면서 사람의 영이 그 내면에 있는 것처럼 성령 또한 하나님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다 알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 ... 성령은 깊은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 하시느니라(고전2:10)
삼위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위격의 질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성부의 품 속에 계신 성자 그리고 그 내면의 생각을 아시는 성령의 일하심은 우리고 하여금 질서의 하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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