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 나라로 집약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온전하면서 쉽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별히 시간적으로 알려주는 특성을 파악하기는 힘겹기도 합니다.
1. 가까이 임한 하나님 나라
갑자기 등장하게 된 하나님 나라는 정말이지 난감합니다.
아무도 그 나라가 무엇인지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는지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모든 청중들이 다 이해했고 오랜 시간동안 고대해왔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개념이었다고 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사역의 시점에서 동일한 말씀을 선포합니다.
*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3:1-2)
*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
하나님 나라(천국)가 가까이 왔다면 언제 완전하게 임하는가요?
혹자는 오순절 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완전하게 임하는 날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나라로 드러나는 때입니다.
그 때는 바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입니다.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계11:15)
2.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간혹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쫗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그 나라의 임함을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함에서 찾습니다.
이 말씀은 무척 중요합니다.
구약에서 활동하신 하나님의 성령 즉 아버지의 성령의 일하심이 예수님에게 역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근원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성령이 구약 백성들에게 임했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 속(옛 언약)에서 오랫동안 일어났던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일어난 통치가 곧 하나님 나라의 핵심입니다.
3. 성령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
사도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가까이 왔고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적용했을까요?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사도들은 현재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재림 때처럼 예수님이 악인들까지 <가시적으로 통치>하는 나라로 보지 않았습니다.
장차 나타날 가시적인 하나님 나라를 앞두고 현재에는 그 씨앗이 <성령 안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활이란 소망도 장차 주의 재림 때 가시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현재에는 <성령 안에서> 보증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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