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와 죽음(창2:17)

창조기사를 읽다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한 것인지 난감합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씀입니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1. 왜 선악과는 죽음과 연관되었는가?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죽음은 생명나무와 연관되어야 맞습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면 죽어야 하는데, 선악과를 죽음과 연결시키니 난감합니다.

생명나무 열매를 먹으면 영생합니다.

 * ...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선악과를 따먹으면 영생에서 단절됩니다.

영생에서 단절되면 그것이 곧 죽음입니다.

생명나무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상징한다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성령의 내주와 연합을 따라 순종하는 삶은 곧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성도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범죄하기 이전 곧 아담때부터 하나님의 통치가 성령을 통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면 인간은 곧 죽습니다.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이미 죽은 것입니다(계3:1).

성령이 떠나가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5)

 

촛대가 옮겨진 상태가 곧 성령이 떠난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살았다하는 이름은 있으나 죽은 자라는 표현 역시 동일한 것입니다.

흰 옷을 더럽힌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창3:4)

 

사탄은 하와에게 큰 거짓말을 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어도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유혹합니다.

 *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계3:4)

 

하와 역시 말씀에 대해 애착이 약해서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어렴풋하게 알았던 말씀은 삶을 망가뜨렸습니다.

 *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3:3)

 

2. 하나님의 나라에서 떠남은 곧 죽음

 

창조 기사에게 사탄은 두 가지 치명적인 거짓말을 합니다.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는다는 것과 그것을 먹음으로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지음을 받은 목적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됨이 최종적 상태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자녀됨으로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된다고 유혹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크게 벗어나게 했습니다.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하나님의 나라 즉 성령의 내주와 조명의 통치를 벗어나면 자녀가 되지 못하고 죽음이 기다립니다. 

선악과는 이런 측면에서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이 성령의 통치를 받는 모습을 반영합니다. 

 

오늘날 모든 성도들 역시 그리스도의 보혈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았고 영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하나님의 통치에 불순종하면 성령은 떠나갑니다.

이런 원리는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변함없이 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