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포괄적인 것에서 세미한 부분까지 구분한다는 것이 추상적 개념을 가진 죄를 설명하기에는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매우 폭넓은 죄의 개념을 제시합니다.
믿음을 따라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 ...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14:23)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이 따라옵니다.
믿음이 무엇이기에 믿음대로 행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 것이라 할까요?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은 단순히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완성됨을 보여줍니다.
행함으로 그 믿는 것이 온전하게 됩니다.
믿음은 인간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결과 성령을 선물로 받음으로 생긴 은혜입니다.
그래서 믿음(충성)을 성령의 열매로 봅니다(갈5:22-23).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내주함을 따라 행하지 아니한다면
그것이 다 죄가 된다는 말입니다.
칼빈이 말하는 전적타락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됩니다.
어느 인간도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속과 성령의 내주함이 없이 즉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고 성령이 내주하는 거룩함을 입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달려있습니다.
믿음이란 이런 하나님의 의와 거룩함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구속과 성령의 내주가 없는 상태와 그로 인한 모든 열매들이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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